어제 아침에 담은사진
안개가 자욱하다
어제 점심시간에 담은 사진
하늘이 청명하다
어제는 좀 덜 바쁜가 점심시간이 한시간..
아직 사람들을 잘 몰라서 점심시간에 어디서 무얼하고 지내는지 ......
밖으로 나오니 하늘이 너무 아름다와~~
내가 하루종일 일하는 공장안과는 너무나 다른공간...
정신없이 일하는 사람들
난~~~
어제 파김치가 되었다
하루종일 급하다면서 나에게 하라고 한 일을 하루종일 하였다
같은일을 하루종일...
그것도 스크류 박는 일을 .....
라인타는 일이라 위에서 내려오는대로 조립을 해야하는 일이다
난.....
처음엔 그런대로 할만하였다
한시간
두시간..
여덜시간...
@@@@@@
그리고 9시까지....
어깨와 손목 팔....모두 안아픈곳이 없었다
날씨도 선선하건만 땀이 비오듯 하였다
나중엔 일이 밀려서 아래로 내려놓았다
위에서는 물밀듯이 내려오는 개미떼같은 조립품.....
세상에!~~
9시까지 하고서도
관리자가 물어보았다
열시까지 할 수 없느냐고
@@@@@@@@@
난 모기만한 소리로
"못해요!~~"
관리자는 나의 얼굴과 몸에서 나는 땀을 보더니
안스럽다는듯...이번에 물량 맞추면 조금 한가해질거라면서 알았다고 하고 위로 올라가면서 다 물어보았다
열시까지 할 수 있는사람....!~~
컴컴한 마당...
불이라도 좀 켜주면 안되나~~
나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했는데...
대체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든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려나!~
나보다 일주일 앞서 들어간 사람들 서너명이 같은 통근차에 탔다
하는소릴 들었는데
이번 추석때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단다
단체로다가....
에궁..............
난 혼자 들어간 입장이라 아직 어디에도 낄 수 없는 아웃사이더
앞으로 나의 회사일이 자못 궁금해진다
나의 인생은 지금 어디쯤 와있는것일까???
집으로 돌아오니
아버님께서 안스럽다는듯
"힘들쟈!~"
그러시면서 어쩔줄을 몰라하신다
울신랑은
"어땠어??":
처음에 울 신랑 회사에 다니지 말라고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힘들다는 말도 못한다
집안형편 뻔히 아는데 어케 안다닌담..
날보고 토요산악회에 따라다니면서 집안일이나 잘 하라고....
그러나 마음이 편해야 산행도 하는것이지 어찌 집에서 놀고먹을 수 있으랴!~
아직 딸아이들도 결혼시켜야 하고
아들도 대학 1학년만 다니고 군에 가 있는 입장인데..
울 신랑 혼자 벌어서는 쉽지 않은 집안살림살이..
아버님께도 죄송스럽고...
일단 한번 부딪혀보자!~
먼저 십여년 다니던 회사에 지금도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회사일이 줄어드는 바람에 퇴시를 종용당하는 상황만 아니었드라도 얼마나 좋았을까?
난 그곳에서 정년퇴직때까지 다니려고 했었는데....
에궁/.///
그때가 참 좋았었는데.....
어!~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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