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언니네서 저녁식사 한다고 연락이 욌다
울신랑은 이미 오늘 선약이 있다고 하여 나 홀로 지하철타고 가는중이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
오전에는 헬스장 가는 신랑 따라가서 싸우나에 다녀와 온몸이 개운해졌다
찬물 뜨거운 물 반복적으로 오고가며
찬물 폭포도 여러번 맞으니 결리던 어깨도 가벼워졌다
그런데 나홀로 친정에 가야한다는게 짜증이 났다
신랑 선약은 이미 되어 있어서 함께 못간다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ㅠ
난 계속 징징대었다
그러던 와중에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 부모님께서 면회 왔는데 내일 면회 오면 안되는냐고~~~
내일은 함께 부부산행 선약이 되어 있는날~~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왜 그리도 미안해지던지~~
아들은 내 말을 듣고 더 미안해하는 눈치다
그러니 내 마음이 더욱더 스산해진다
온양역전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니 아이들이 신바람이 나서 마지막 짜릿힌 피서를 즐기는듯
부모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내 마음은 왜 이리도 허전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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