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새로생긴 즐거운 이웃 805호 ^^

코스모스13 2012. 8. 17. 19:03

 

 

 

805호 새댁이 만들어준 겉절이

어젯밤 이 겉절이 넣고 비빔국수

야식을 맛나게 만들어 먹었다

사진을 잘못 찍어서 ..ㅎ

 

 

 

 

 

어느 휴일날 아침 신랑이랑 외출하는데

젊은 부부가 호박이랑 상추랑 바구니에 가득 가지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나도 모르게

 "어머나 저 호박 정말 맛있게 생겼다!!~"

라고 말하였더니 그 젊은 엄마는

"이거 가져다 드세요 우리는 많아요!~"

하면서 맛있게 생긴 애호박을 건네주는게 아닌가

그날 몇호에 사느냐면서 인사를 나누고 헤여졌었다

바로 우리 라인 805호에 집을 사서 이사온 부부였다

남자 아이들만 세명 있고 남편과 함께 주말농장에 야채들을 심어서 길러 먹는다고 하였다

 

그러던 비오는 어느날..

외출하여 들어오는데 현관문에 검은 봉다리가 걸려 있었다

그 안에는 고추랑 상추랑 쌈채소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분명 그 젊은 엄마가 가져다 놓은것이라는 예감..

 

며칠뒤 오며가며 또 만났다

상추 잘 먹었다면서 인사를 하였더니

이번엔 전화번호를 묻는것이었다

집에 없을때 전화라도 하고 싶다면서....

아주 유쾌한 젊은엄마.

 

그리고 며칠전 전화가 왔다

집에 있으시냐고..

겉절이가 많은데 나누어 주고싶다고..

그리하여 가져온 겉절이...

어젯밤에 이 겉절이 넣고 비빔국수 야식을 맛나게 만들어 먹었다

나도 무엇을 주고 싶은데....

생각하던차에 보험들고 받은 물통과 사은품이 있어서 주었다

늘 마음에 빚을진거 같아서 ....

서로 주고받는 마음....

이웃에게서 느끼는 따스한 정을 느꼈다

고마운 새댁...

언제나 만나면 싱그럽고 유쾌한 여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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