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개운하다

코스모스13 2012. 7. 22. 14:02

 

 

 

 

아버님 안 계신 아침..

열시반쯤 울 신랑 일어났다

밥 안주느냐고 하더니 어제 울 신랑 회사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담아주셨다는 직접 수확한 열무김치를 얻어 왔는데

계란 후라이 해서 고추장넣고 맛나게 비벼왔다

얻어먹는 아침밥 너무 맛있다

아침겸 점심먹고

널부러져 있고 싶은데 울신랑 갑자기 생각났다는듯이

대청소 하자는것이다

 

이방저방 다 뒤집어 놓고

난리버거지다

이불도 내놓고 베개카버까지...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개었다

빨래하기 딱 좋은날..

 

울신랑 신바람 나서 청소를 한다

주방 묶은때까정 철수세미로 싹싹~~

내가 손다쳐서 게을리 했던 살림살이가 눈에 보여..ㅎㅎ

완전 꾸질꾸질 했던 집안이 새로 이사온것 처럼 반짝거린다

결국 화장실까지 말끔하게 닦아놓았다

현관 신발들도 다 정리하고 문앞까정...~~

 

아침에 열무김치넣고 밥 비벼 먹이더니 청소까지..

오늘 울신랑 멋지다!~

휘파람 불면서 청소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보였다

땀방울이 송글송굴..

산에가서 흘리는 땀방울처럼 이뻐..ㅎ

 

이제 빨래한번 더 돌리고 있는데

그 빨래만 끝나면 목욕탕으로 gogo

딸아이 데리고 온가족이 온천욕하러 간다

찬물에 풍덩 들어가야징~~~

 

그리고 저녁엔 맛있는 쪽갈비찜..

회사에서 2k 사가지고 온 쪽갈비,

양념해놓고 한소끔 끓여놓았다

쪽갈비찜 벌써 침넘어가네..ㅎㅎ

 

개운한 이기분!~

오랫만에

날아갈듯 좋다!~

 

 

 

좋은하루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공원에서^^  (0) 2012.07.24
일출  (0) 2012.07.23
아버님  (0) 2012.07.22
아침노을  (0) 2012.07.18
단발머리^^  (0)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