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토산회 벙개모임

코스모스13 2012. 5. 25. 09:00

효남씨가 오후에 갑자기 카톡이 왔다

날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무실에 놀러오겠다고

ㅎㅎㅎㅎ

몇명인지 누구누구가 오는지도 모른채 걍 놀러오라고 하였다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 아버님과 가족들 저녁을 챙겨주고다시 사무실로 gogo

 

효남씨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시켜먹자고 하였다

그런데 인숙이가 어떻게 그러냐면서

부침개를 하자고 하였다

 

사무실로 가는도중 인숙이랑 통화하는데 벌써 사람들이 왔다고

암것도 준비하지 않았는뎅..

하지만 다 편안한 가족같은 사람들

후다닥 함께 음식준비를 하였다

인숙이가 두부도 사오고

부추와 부침가루도 급 배달..

난 묵은김치두어포기 양파 가져가고

사무실에 있던 맥주 물 묻혀 냉동실로 넣어놓고

인숙이는 벌써 밥을 앉혀놓았다

그리고 원주에서 공수해온 곰취나물을 씼었다

향기 좋은 곰취쌈 싸먹으려고..

 

묵은지 참기름넣고 달달

두부 물에 데치고

 

효남씨는 야채 썰어서 전을 부치고

효남씨는 조리사 자격증도 있다고.

놀라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이렇게 급조하여 저녁식사 준비 끝

중간에 이대장님 막걸리 세병 사나르고

백산님 수박 큰거 한통..

그리고 깐돌이님샛노란 참외 한봉지..

후식까지 완벽하게 준비된셈이다

 

이렇게

급 벙개모임이 진행되었다

그동안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맛있는 저녁식사가 이어졌다

사람의 만남이란 이렇게 편안한 상태로 이어지는게 정말 좋은거 같다

산행에서 보던 사람들과 또 다른 느낌으로

이렇게 아산의 토산회 회원님들과 즐거운 시간이 지나갔다

요즘 너무 바쁜 나날들이다

휴;;;;;;;;;;

 

 

 

 

 

 

 

 

 

 

 

 

 

 

 

 

 

열심히 먹고 대화하고..ㅋㅋ

화기애애하게 벙개팅이 무르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