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소중한 인연^^

코스모스13 2011. 11. 25. 19:34

 

 

문경주흘산에서 함께

 

 

오늘 친구의 이십여년전에 신혼때부터 만나던 교회 구역 가족들이 서울에서 내려왔다

이미 여기저기 다 흩어져서 살고 있지만 이곳까지 함께 모여서 놀러온 것이다

먼 발걸음에 넘 반가와 친구는 떡도 마추고 귤도 한박스 사고 청소도 말끔이 하고 부산을 떤다

오늘은 팀장님의 방문도 있어서 오전에 교육지도도 받아서 나름 바쁜 일정이었다

그러나 그 교회 가족들이 내려온다는 자체로 친구는 많이 설레이는가보다

콧노래 부르면서...

 

다섯명이 각처에서 모여서 이곳으로 왔다

그중엔 목사님 되신분도 계시고 집사님도 계시고 전도사님도 계셨다

다들 제 자리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신분들이다

믿음이 강한 사람들...

 

목사님의 집도하에 기도가 시작되었다

열과 성을 다하시여 기도하시는 모습들...

다들 진심들이었고 누구나가 열심이었다

난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함께 참석하였다

 

내가 몸담고 있는 건강식품 창업자이신

황성주박사님도 교회 목사님이시고

선교사업에도 열심이신 분이시다

우리 제품의 창업자이시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일

 

우리 친정가족들도 거의 다 교회 다니는데

난 아버님을 비롯 옆지기도 교회에 나가는걸 그닥 환영하지 않아서

주말마다 산행에 열을 올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늘 교회에 다니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실천을 못하고 있는 나에게

계시라도 하시려는 것일까?

오늘 친구의 교회가족들의 기도를 보면서 나에게도 약간의 전율이 일었다

교회에 나가고싶다는 생각...

 

내가 정말하고픈 말은

내 친구는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한다는 것이다

옛 이웃들과 지금까지 교류를 한다는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인지도 모른다

바쁘다는 이유로 친두들과의 만남을 소홀히 하고..

이사했다고 그냥 연락도 하지 않고 살아온 내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다

지금부터라도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끈끈한 정으로 살아가고싶다!~

 

돌아가는 길에도

사은품들은 물론 떡과 과일을 듬뿍 싸서 보내는 친구의 후한 인심에 다들 즐거워서 돌아갔다

기쁨으로 진심어린 덕담을 주고받는 그녀들의 수다는 끝날줄을 몰랐다

 

 

친구덕분에

점심도 굴밥으로 맛나게 먹고

떡도 맛있게 먹고..

그녀들의 수다를 들으며 유쾌하게 하루해가 저물었다

 

'내 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숙이와 올림픽공원과 몽촌토성 산책  (0) 2011.12.15
초등학교 송년모임(2011. 12. 4)  (0) 2011.12.05
해피걸..(2011년 11월 18일)  (0) 2011.11.19
번개모임..^^(서울 마천에서)  (0) 2011.11.18
송별회(?)  (0)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