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과 나..
단둘이다
아이들은 개강 하더니 바쁘고
울랑이는 저녁 일찍 먹고 그만두는 동료직원이 생맥주 한잔하자 하니 총알같이 튀어나갔다.
너무도 심심하여 블로그 방문에 열중하여 본다
여기 저기 기웃거려 본다
댓글도 달고..
내가 아는님들 블로그에 몽땅 들어가 봤다
그냥이, 세가소,솔향기, 베토벤 , 사라, 욕심쟁이, 양반님...
새글이 별로 올라와 있지 않아 ..더 심심하다..
카페에도 기웃거려본다
천안아산 토요산악회..
산행공지도 들어가보고 ......여기저기...
지나간 산행사진 올렸던것도 다시 읽어보고
해외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올려놓은 멋진 해외사진도 감상하고...
소용량 사진~
대용량 사진~
동영상까지..
자작글...두루두루...다 돌아봤다
출책도 하고..
초등동창회 카페에도 들어가 본다
여기도 출책 하고...
좋은글도 올라와 있나 들여다보고
새로 가입한 친구 없나 거기도 기웃.....
내가 올린 사진에 새로운 댓글이 달렸나 확인도 하고
다들 어디간겨!!~~
나 심심하다고...
남의 방 들여다 보는것도 싫증이났다
결국 사진첩을 뒤적거려 본다
제일 오래되었다고 생각하는 사진첩..
그러나 학창시절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그친구들을 오랫동안 안 만났네 그려...
몇장 스캔을 떠본다
기숙이 나 제숙이 희숙이..
제숙이는 어디갔니??
두 친구는 지금도 만나고 있는 친구다
기숙이는 선생님이고..
희숙이는 서방님 회사 경영하는것 일체 관리하고...
제숙이는 모르겠다..
난...
난...
ㅎㅎㅎ
조그만 중소기업 영업팀 주임...ㅋㅋ
젤 약하네...
그래도 우리회사가 거느린 해외 현지법인이 몇개야??
ㅋㅋㅋㅋ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아징..
요즘 회사가 그렇게 일이 줄어들고 한가해도
다 해외 현지법인들이 잘 돌아가니 버틸 수 있는게 아닐까??
우리회사...아니 우리 영업팀..전력투구 하고 있다
우리회사 바쁘게 돌아가게 하려고..
화이팅을 외쳐본다.
파~이~팅!~~
한겨울이라 두툼한 코트..
왜 만났을까??
방학때인데....
학습모임??
졸업사진?
ㅎㅎㅎ
남친들도 있네..
맨 왼쪽 흰 파카..음악 좋아하는 사람..
폴모리아 악단의 교향곡들을 주로 들었던 기억
그리고 가운데 뒷줄 저 남자아이..
사시공부를 했었지...그리곤 ..모른다
앞줄..맨 오른쪽..행시본다고 했었는데....
다들 각자 위치에서 잘들 살아가고 있겠지..
여자아이들은 ???
ㅎㅎㅎㅎ
잘 모른다..ㅋㅋ
아!~
지금 기억났다
맨 왼쪽 남자아이 이름...영민이였지..
사시 2차 합격소식까지는 들었었는데....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늘 두툼한 법전을 들고 다녔던 기억..
그 아이만 보면...숨막혔었다..
아마도 변호사 사무실??
모르겠다..
한장씩 뜯어먹으며
공부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오른쪽 저 아이는??
겉늙어서리...
음악광이었다는거 빼놓고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말을 조금 더듬었었지...ㅋㅋㅋ
저 아이는...아니 군에 다녀왔느니..오빠뻘되겠지...
그러고 보니 우리들이 아저씨라고 불렀던 기억나네..ㅎㅎ
음악관련 일을 하고 있을듯..
우리들 오숙이들 주위엔 늘 남자들이 빙빙 맴돌았었다..ㅋㅋ
참 잘 나갔었는데.....
그러나 왕년에 잘 안나갔던 사람 있음 나와보라구..
다 지나간 일은 그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는거니까..
왕년에..제 아무리 금두꺼비가 있었음 뭘해?
지금 현재가 중요한거지..
정말..
옛날 일을 너무 추억하지 말자궁..
최여사님!!~~
정신차리고 현실로 돌아와
날도 더운데
웬 겨울버전...
나 ...
할일도 디게 없다..
이제 어제 사온 사과좀 정리하러 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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