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

퇴근시간에~

코스모스13 2011. 6. 18. 22:07

5시반..정시퇴근

토요일이라 연장근무는 없다

부담없이 일찍 퇴근하는날~~

중간마감이 전산 오류로 인하여

제대로 안되어 오전에 진땀뺀일 빼놓고는 오늘 회사일은 좀 설렁설렁..ㅎㅎ

 

하루종일 상무님의 영어강좌땜시 좀 시끄러워서리..

정신사납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만족한 당직근무였다

 

햇살이 한창 대낮이다

따가운 햇볕이 아직 한낮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중천에 떠있는 태양....

거의 매일 30도를 웃도는 날씨

덕분에 곡식들은 잘 익어갈테지만 아직은 물이 좀 필요한 시기인듯 한데...

아침저녁으로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간간이 들리지만 가물은듯 한 논....

 

천천이 걸어서 집으로 오는길...

오랫만에 장미아파트족으로 걸어본다

혹시라도 어여쁜 아이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역시 아파트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드뎌 이쁜 아이들이 주렁주렁 피어있다

분명 꽃인데 모두 아래쪽을 향한 아이들이다

 

혹시 초롱꽃의 일종??

지난번 도고산행때 만난 하얀 초롱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모두다 얼굴을 볼 수 없이 일제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수줍은 아이들이다.

 

 

 

 

불후의 명곡에 이어~~

"사랑을 믿어요"

"반짝반짝빛나는"

연달아 두시간동안이나 티비 시청을 하였다

티비시청 많이 하면 머리속이 빈다는데....

 

그래도 맥없이 앉아 있는거보다

넋놓고 티비시청하면서

하하호호 웃는편이 더 좋겠지.....

아무생각 없이~~

 

나홀로 큰소리로 웃으며 드라마에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둘재딸아이가 뭐가 그리도 재밌느냐면서 따라와 함게 본다더만

어느새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오늘도 울랑이 한잔 찐하게 하고 오려나!~

내일은  아들 기숙사에 짐 가지러 가야하는데.~~~

어제도 한잔 걸치고 왔었는데 연타네~~

 

큰아이는 이번주에도

금.토.일...알바하느라 정신이 없다

녀석...

미안하다~~

이제 막 알바 끝날시간이네...

휴;;;;;;;

 

녀석이 졸업사진 찍을때 산 

원피스랑 구두랑 귀걸이 목걸이~~

내 카드로 샀는데

갚아준다며 열심히 알바중이다.

정말 .....

안쓰럽다

 

부자 부모 만났으면 그러지 않아도 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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