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오늘은 좀 한가하다
오전에 중간마감 마무리하고 이런저런 잡동사니 처리하고....
마당에선 출하하는 차량소리가 간간이 들려오고..
임원당직이신 상무님..
일명 뽕구씨...
낮잠을 왜 저리도 오래주무시는걸까?
어젯밤에 뭐하시느냐고..
오전내도록 전화로 업무보고 받으시고
화장실에 한번.
점심식사하시러 한번.
딱 두번 일어나시곤 ~~~
강력본드로 엉덩이를 의자에 붙들어 매놓으셨다
참 회의실에 당직자들 소집하여
훈시한번 하셨었지..ㅋㅋ
새로 오신 경비아저씩 교육시키신다고 올라오라 하셔서 쓴소리좀 하시고~
알아서들 잘 하더구만~~
영어로 된 인터넷방송 틀어놓고 주무시다 시끄러운지 끄셨네~~
딸아이 미국인과 혼인 시키시더니 영어 삼매경에 빠지셨나!!~~
전화벨소리에도 미동도 하시지 않는 ...
캬!~~~
대단하신 뽕구오라버님.....
오늘 사장님께서 출근 안하신다는 정보 입수하시고선...
완전 한밤중이신 뽕구성...
ㅎㅎㅎㅎ
귀엽다 해야하나??
ㅎㅎㅎ
행복편지
June 6. 19
옛 스승들은 이 몸을 똥주머니라 불렀다.
똥만 잔뜩 넣어다니는 똥주머니를 위해
무얼 그리 치장하고 어여삐 여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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