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랫만에 영업팀 회식을 한단다.
동료직원 한사람이 결혼도 하였고~
벌써 결혼한 사람이 딸아이도 낳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발가락을 다쳐서 일주일째 집에서 병가를 내고 못 나온다.
그 한사람에게 요즘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정말~~~
우리 영업팀의 유일한 총각이었던 그 사람...경리팀 여직원과 웨딩마치를 올리고....
새로 한분이 우리 영업팀 기사님으로 들어오셨다
3개월전에 환영식을 하고 어제 오랫만에 회식을 한다고...
그런데 기사님 두분도 빠지시고..병가로 집에 있는 사람도 빠지고...
그런데 정해진 일정대로 회식을 한다고...
난 사실 덥고 짜증스럽고 회식에 참석하고 싶지 않았었다
그런데 모두가 오랫만에 하는 회식인데 빠진 사람이 넘 많아서 걍 참석하기로 하였다
딸아이 둘이 모두 시험이 일찍 끝나서 집에 와 있고
울 랑이도 일찍 끝나 5시반에 집으로 간다고 연락이 왔다
아버님도 물론 학교 알바 다녀오셔서 집에 계시공..
회식을 참석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망설여졌다
큰아이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우리들이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고 회식 다녀오라고...
넘 이쁜 우리 딸아이들~~~
녀석들 둘이서 불고기감 사다놓은것을 구워서..
ㅎㅎㅎㅎ
아빠테 상추를 사오라고 주문을 해서리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며 문자메시지가 왔다
우리 영업 회식은 7시반부터 한다는데 벌써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는 딸아이 문자메시지에 ..ㅎㅎ
걱정붙들어매고 걍 참석하였다
영양탕...ㅎㅎ
난 별로인데..
한달전에도 예약을 하였다가 영업팀 넘 바빠서 못 갔던 그 집이란다
그래도 어째 나 홀로 다른 음식을 시켜달라기엔 내 나이가 넘 많아서리..
투정부릴 나이는 아니잔아
회식하는 그 집앞에 피어있는 꽃님..
색감이 화려하다
???
베토벤님 블로그에서 본 아이랑 같은꽃이다
작은 물레방아도 돌고
주인의 성품이 돋보이는 현관이다
영양탕 전골..
@@@
난~~
별로거든.~~~
깔끔하고 정갈해 보이는 식탁
팀장..
과장둘..
나중에
내짝 송과장..
그리고 기사님이 합세하였다
~~~~
소주 한잔씩..
건배를 하고..
영양탕을 맛나게도 먹는다
회사 이야기...
옛날 우리 회사 돌아가던 이야기..
수다들이 참 재밌다
난 걍 들었다
남자들도 수다를 참 잘 떠는구나!~
ㅎㅎㅎㅎ
그렇게 저녁을 먹고..
어제는 모두가 집으로 일찍 돌아가는 분위기
울랑이 전화를 하였다
날 데려올 수 없느냐고..
~~~~~~~~~
집에서 다시 나오기가 귀찮겠지..ㅎㅎ
난 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주는 옆짱꿍 송과장의 호의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gogo~~~
어쩜 그렇게 우리집으로 가는 버스가 기다렸다는듯이 서있던지..
320번..ㅎㅎㅎ 넘 반가운 버스..
집으로 돌아온 시간 9시. 15분쯤
울 아버님..
"왜 이제 오냐?!~~~"
헐;;;;;;;;;
"회식했는데요!~"
따로 전화를 안 드려서 궁금하셨던가보다
딸아이가 ~~
"엄마 연장근무 한다고 했어..!~"
울 아버님..정말..
나 3개월만에 처음으로 회식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화장실 세번씩이나~~
다시는 안먹으려고 생각중이다~~
'회사에 관한 일상(2002~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하다 (0) | 2011.06.18 |
---|---|
아침에... (0) | 2011.06.16 |
야유회 ㅎㅎ^^* (0) | 2011.06.04 |
야유회^^ (6월1일 속리산^^*) (0) | 2011.06.02 |
[스크랩] 11년 6월 회사 야유회 " 발야구응원" (0) | 201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