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님이 대추랑 황기랑 마늘 찹쌀을 찾으신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다
일전에 삼계탕을 해드리려고 황기 사다놓은걸 보셨는데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던 터였는데..
오늘 병원 갔다가 일찍 돌아오니 집안에서 삼계탕 냄새가 진동을 한다
ㅎㅎㅎㅎ
아버님께서 많이 드시고 싶으셨나보다
큰 토종닭한마리를 사서 갖은 재료들은 몽땅 넣고 푹삻아 놓으셨다
죄송스르워서리...
진작에 해드렸어야 하는데..
울 아버님은 요리도 참 잘하신다
어머님 일찍 돌아가시고 손수 음식을 몇년동안이나 해드셨으니 아직도 그 실력이 녹슬지 않으셨나보다
쓰레기도 다 비워놓으시고
양쪽 베란다 구석구석 다 반질반질 닦아놓으셨다
오늘 아버님 기분이 많이 좋아보이셨다
봄나물도 좋아라 하시면서 한그릇 다 비우시고
봄은 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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