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버스기사님 감사합니다^^

코스모스13 2011. 3. 31. 07:56

어제 울랑이 떡이 되어 들어왔다

신데렐라가 되려고 밤 11시 55분에...

취중에도 그 약속 지켜준게 고맙다^^*

 

오늘아침에 오분만~ 오분만~

하더니 10분이나 늦게 일어났다

 

딸아이와 난 다 준비하고 발을 동동 굴렀다

에휴;;;;;;;;;;

아버님 말씀 끝나신지 며칠이나 됬다고 술을..ㅎㅎ

 

 

늦어서 차안에서 발을 동동..

딸아이 타고 갈 버스가 저만치서 오고 있다

 

버스가 다음 정거장으로 향하려는 듯 하더니

우리 모녀의 애타는 마음을 알아차리셨는지 저만치 앞에서 차를 세워 주셨다

 

울 딸아이 달리기 실력발휘하여 냅다 뛰었다

앞으로 올라타는 딸아이 모습을 보고 안도의 숨을 내리쉬었다

 

기사님 복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그 기사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321번 오늘 아침 기사님 화이팅!!~~

 

그 차 놓치면 ~~~

휴;;;;

 

내일부터는 아빠가 좀 늦게 준비하면~

딸아이 먼저 가라고 해야겠다.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기다리다 이렇게 숨을 헐떡이게 되었으니..

 

 

 

 

 

 

안개낀 일출

왼쪽 뒤로 어렴풋이 쓰레기 처리장 굴뚝에서

연기나는 모습이 보이지만 안개 덕분에 주변이 깨끗해서

일출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

 

 

 

 

줌으로 당겨서 한번더~~

 

 

 

 

운무낀 모습은 동양화같다^^

 

 

 

 

 

 

 

안개낀 아침에 보는 아침 풍경

약간 신비스럽고

환상적이다

 

 

 

행복편지

 

삼월 삼십일일

 

우리는 언제나 다음 순간을 추구한다.

미래에 있을 행복을 추구하고 성공을 바랜다.

그럼으로써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성공은 외면당한다.

 

 

 

 

벌써 올해의 사분의 일이 지나가는 삼월의 마지막 날이다

겨울이 안 물러간다고

봄이 안 온다고 ...

그렇게도 외쳐댔지만~~

 

참 빠른 세월의 흐름앞에 숙연해진다

좀더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연다

 

오늘도 감사한 날이다

온가족이 건강한것

온가족이 모두 자기 할일을 잘 해나가는것

그리고 아침의 아름다운 일상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것..

나이많은 나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것~~

모두 모두..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321번 버스기사님께 감사한 날이다

우리딸 지금쯤 홍성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룰루 랄라 공부하러 가고 있겠지..ㅎㅎ

 

행복..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닐지니..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양  (0) 2011.04.01
일출과 야생화~~(황새냉이 개쑥갓)  (0) 2011.04.01
오랫만에 일출^^  (0) 2011.03.30
아버지와 아들~  (0) 2011.03.29
안개^^  (0) 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