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랑이 떡이 되어 들어왔다
신데렐라가 되려고 밤 11시 55분에...
취중에도 그 약속 지켜준게 고맙다^^*
오늘아침에 오분만~ 오분만~
하더니 10분이나 늦게 일어났다
딸아이와 난 다 준비하고 발을 동동 굴렀다
에휴;;;;;;;;;;
아버님 말씀 끝나신지 며칠이나 됬다고 술을..ㅎㅎ
늦어서 차안에서 발을 동동..
딸아이 타고 갈 버스가 저만치서 오고 있다
버스가 다음 정거장으로 향하려는 듯 하더니
우리 모녀의 애타는 마음을 알아차리셨는지 저만치 앞에서 차를 세워 주셨다
울 딸아이 달리기 실력발휘하여 냅다 뛰었다
앞으로 올라타는 딸아이 모습을 보고 안도의 숨을 내리쉬었다
기사님 복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그 기사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321번 오늘 아침 기사님 화이팅!!~~
그 차 놓치면 ~~~
휴;;;;
내일부터는 아빠가 좀 늦게 준비하면~
딸아이 먼저 가라고 해야겠다.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기다리다 이렇게 숨을 헐떡이게 되었으니..
안개낀 일출
왼쪽 뒤로 어렴풋이 쓰레기 처리장 굴뚝에서
연기나는 모습이 보이지만 안개 덕분에 주변이 깨끗해서
일출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
줌으로 당겨서 한번더~~
운무낀 모습은 동양화같다^^
안개낀 아침에 보는 아침 풍경
약간 신비스럽고
환상적이다
행복편지
삼월 삼십일일
우리는 언제나 다음 순간을 추구한다.
미래에 있을 행복을 추구하고 성공을 바랜다.
그럼으로써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성공은 외면당한다.
벌써 올해의 사분의 일이 지나가는 삼월의 마지막 날이다
겨울이 안 물러간다고
봄이 안 온다고 ...
그렇게도 외쳐댔지만~~
참 빠른 세월의 흐름앞에 숙연해진다
좀더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연다
오늘도 감사한 날이다
온가족이 건강한것
온가족이 모두 자기 할일을 잘 해나가는것
그리고 아침의 아름다운 일상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것..
나이많은 나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것~~
모두 모두..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321번 버스기사님께 감사한 날이다
우리딸 지금쯤 홍성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룰루 랄라 공부하러 가고 있겠지..ㅎㅎ
행복..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닐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