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황해"
둘째딸아이가 어젯밤에 다운로드 받아놓아서 서방님과 두딸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아들은 엠티 끝나고 피곤하여 기숙사로 직행하였다고 문자가 왔다
이번주엔 아들 얼굴은 못 보게 된 셈이다
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녁은 해방이다
이렇게 큰 횡재는 처음 있는 일이다.
간단하게 치킨 두마리로 저녁을 대신하기로 하였기에~
내일은 아버님께서 오시니 오늘만 나에게 저녁을 해방시켜준다는 서방님의 깊은뜻...
아버님은 이번에 동서네 다녀오시면
여름방학이나 되어야 동서네 한 일주일 다니러 가시게 되겠지...
오늘은 나에게 주어진 휴가인 셈이다^^
집에서 편안하게 아무런 방해받지 않고 영화를 쭈욱 몰입해서보게 되었다.
두시간 반동안이나....
~~이상 다음에서 ~~
너무 비참한 내용이다
하정우의 리얼한 연기는 늘 감동적이지만 너무 불쌍하다
생활이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삶이 퍽퍽할까?
사랑하는 아내를 찾으러 왔는데 한번도 만나지도 못하고
살인을 해야 가족이 안전할 수 있다는 절박감에 어떻게 사람을 죽일까 연구하는 열흘의 주어진 시간..
감독이 구석구석에 힌트를 숨겨놓아서 몰입하지 않으면 줄거리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는 긴 영화..
영화에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량들의 질주와 살인의 연속장면들...
피비린내나는 상황속에서도 먹어야 살 수 있는 사람의 본능~~
악당들이 모두 죽음을 맞이하여 개운하다는 느낌은 나기도 하지만~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영화~
영화지만 넘 인간을 파리목숨처럼 생각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치킨을 먹는동안 무슨 맛인지 .....
하지만 긴장감있고 짜임새있고 ....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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