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황해~

코스모스13 2011. 3. 20. 19:46

언제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황해"

둘째딸아이가 어젯밤에 다운로드 받아놓아서 서방님과  두딸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아들은 엠티 끝나고 피곤하여 기숙사로 직행하였다고 문자가 왔다

이번주엔 아들 얼굴은 못 보게 된 셈이다

 

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녁은 해방이다

이렇게 큰 횡재는 처음 있는 일이다.

간단하게 치킨 두마리로 저녁을 대신하기로 하였기에~

내일은 아버님께서 오시니 오늘만 나에게 저녁을 해방시켜준다는 서방님의 깊은뜻...

 

아버님은 이번에 동서네 다녀오시면

여름방학이나 되어야 동서네 한 일주일 다니러 가시게 되겠지...

오늘은 나에게 주어진 휴가인 셈이다^^

 

집에서 편안하게 아무런 방해받지 않고 영화를 쭈욱 몰입해서보게 되었다.

두시간 반동안이나....

 


 

 

 

 
 

 

황해 (2010) | 영화 줄거리 황해를 건너 온 남자, 모두가 그를 쫓는다! 연변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구질구질한 일상을 살아가는 구남. 한국으로 돈 벌러 간 아내는 6개월째 소식이 없고, 돈을 불리기 위해 마작판에 드나들지만 항상 잃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청부업자 면가에게서 한국에 가서 누군가를 죽이고 오라는 제안을 받게 된 구남은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황해를 건너는데… 더보기

 

 

~~이상 다음에서 ~~

 

 


 

 

 

너무 비참한 내용이다

하정우의 리얼한 연기는 늘 감동적이지만 너무 불쌍하다

생활이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삶이 퍽퍽할까?

사랑하는 아내를 찾으러 왔는데 한번도 만나지도 못하고

살인을 해야 가족이 안전할 수 있다는 절박감에 어떻게 사람을 죽일까 연구하는 열흘의 주어진 시간..

감독이 구석구석에 힌트를 숨겨놓아서 몰입하지 않으면 줄거리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는 긴 영화..

영화에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량들의 질주와 살인의 연속장면들...

피비린내나는 상황속에서도 먹어야 살 수 있는 사람의 본능~~

 

악당들이 모두 죽음을 맞이하여 개운하다는 느낌은 나기도 하지만~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영화~

영화지만 넘 인간을 파리목숨처럼 생각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치킨을 먹는동안 무슨 맛인지 .....

 

하지만 긴장감있고 짜임새있고 ....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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