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영화가 보고파졌다
꽤 오랫동안 영화를 못 보아서 영화가 고팠다
오늘은 시댁 가족들 만나러 형님댁으로 모이는 날..
저녁을 지어야 할 부담도 없는날...ㅎㅎ
울랑 출근하고
아침 일찍 샤워를 하고 나니 날아갈듯한 기분이 되어 선희에게 전화를 하였다
오늘 시간 있냐고..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 시간있냐고 하였는데 망설임 없이 오케이...
역시 선희는 이뿐 동생..
갑자기 바빠졌다
무슨 영화를 볼까???
생각도 하면서 큰딸아이가 일본에 가 있던 친구가 급히 귀국하였다면서 얼굴 보러 간다고 영등포 간다기에 함께 따라 나섰다
황급히 나온 터라 어떤 영화를 볼지 정하지 않아서 그냥이도 세가소님도 재밌게 보았다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팠지만 상영 시간이 두시반에 있었다
그래서 당장 볼 수 있는 "블랙스완"이라는 발레리나의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줄거리
당신의 심장을 할퀴는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
뉴욕 발레단에 소속된 니나(나탈리 포트만)는 전직 발레리나 출신인 엄마 에리카(바바라 허쉬)의 총애를 받으며 인생의 모든 것을 발레에 바치고 있다.
에리카는 니나를 최고의 발레리나를 만들기 위해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한편, 끊임없이 채근한다.
한편, 예술 감독 토마스 리로이(뱅상 카셀)는 프리마돈나 베스(위노나 라이더)를 새로운 시즌의 오프닝 작품 '백조의 호수'에서 강판시키기로 결정, 니나를 제1후보로 올린다.
그리고 마침내, ‘백조’와 ‘흑조’라는 상반된 성격의 1인 2역을 연기해야 하는 ‘백조의 호수’의 프리 마돈나로 발탁된 니나. 하지만, 순수하고 나약한 ‘백조’ 연기는 완벽하게 소화해내지만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를 연기하는 데에는 어딘지 불안한 니나. 게다가 새로 입단한 릴리(밀라 쿠니스)는, 니나처럼 정교한 테크닉은 없지만,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관능미로 은근히 비교 대상이 된다.
점차 스타덤에 대한 압박과 이 세상의 모두가 자신을 파괴할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니나. 급기야 그녀의 성공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던 엄마마저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한 상황에서 그녀는 내면에 감춰진 어두운 면을 서서히 표출하기 시작하는데…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그녀의 무대에는
모든 것이 공존한다!!
이상 다음에서 ~~~
내가 만약 스릴러인줄 알았으면 보지 않았을것이다
구성이나 연기자들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였다
하지만 소름이 끼칠 정도의 잔인한 느낌..
가끔 깜짝깜짝 놀래키는 긴장감...
숨죽이며 보았는데 재밌고 즐겁다는 느낌보다는 짜릿한 공포~~
딸아이는 넘 재밌게 보았다고 하였는데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니까
하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그런 영화다
발레리나 무용수의 혼이 깃든 연기는 압권이었다
발레 백조의 호수가 상영되는 그 순간은 멍 한 기분이 들정도의 전율이 느껴졌다
짜릿한 기분...잘된 영화다 ^^*
새롭게 단장한 백화점의 조각
점심을 만두전골로..
개운하고 맛있었다
선희가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장만 기념으로 찍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백화점을 돌아보지 못하였다
쇼윈도우엔 벌써 봄맞이가 한창이다
선희와
오랫만에 영화를 보고
바람도 쐬고..
맛난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재밌는 토요일의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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