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눈 ^^*

눈이 그쳤다가

다시 펑펑 ...

솜뭉치같은 눈이 하염없이 내린다

앞이 하나도 안보일정도로...

 

너무나 이뻐서 창밖으로 한동안 눈을 고정시켜놓고....

내리는 눈을 감상하다

 

사람들에게

"다시 눈이 내려요!!~"

외쳐본다

 

일상업무가 바쁜 사람들은

"저쪽 창문으로 다 보고 있어요.."한다

 

감동도 없이 걍 바라보면서 일들을 하고있었나보다

나처럼 호들갑스럽게 떠드는 사람은 없었다

난 아직도 이팔청춘인가보다 ^^*

 

 

 

 

 

시루떡같은 눈이 스레트지붕을 덮었다

 

 

 

 

나뭇가지에는 눈이

살포시 덮고..

 

 

 

 

 

 

 

녹았다가 다시 쌓이는 눈은

전원주택의 빨간지붕을 아직 덥지 못하고 ~~

 

 

그런데...

그렇게 펑펑 내리던 눈은 다시 그치고..

시침 뚝 떼고 ..

 

변덕장이 눈때문에 하루종일 마음이 설레이다

이내마음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일상으로 gogo~~

정신차리고 일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