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시월이 가려하네~~

코스모스13 2010. 10. 26. 21:36

이번주만 지나면 11월이네~

달랑 두장밖에 안 남은 달력이 쓸쓸해보인다

벌써 내나이...휴;;;;

언제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을까?

 

조금 추운날씨에도 춥다 호들갑을 떨면서 퇴근시간에 마트도 안들리고 후다닥 달려왔다

아이들이 아직 한 녀석도 오지 않았다

아버님만이 방안에서 홀로 티비보시는중이고

 

"띠디딕..."

현관문소리..

발소리를 들으니 아들녀석이네~~~

학교와 집밖에 모르는 울 아들 끝나기 무섭게 달려왔겠지

녀석...ㅎㅎㅎ

수능생 맞나몰러..

남들은 중학생도 12시에 온다던데.....

집돌이 울 아들 암튼 귀여운 내새끼...ㅋㅋㅋ

 

둘째는 요즘 새로 구한 알바가 재밌는지 열중이고

휴대폰 파는 가게에서 일하는데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단다

휴대폰 요금제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게 되었다며 자신이 쓰는 요금제를 바꾸어야겠다며 아는척을 하는걸보니

좀 기특하다

잠많은 녀석이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준비하는걸보면 안쓰럽기까지하다

 

큰딸아이는 열애중~~~

큰딸아이 녀석이 오늘 중간고사 끝나고 남친과 영화보러간다고 하면서 싱글싱글이다

요즘 많이 이뻐진듯도 하고 학교가는게 많이 즐거워보인다

과연 어떤 녀석일까?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보여주어 가족들이 다 보긴 보았는데 남자녀석이 귀엽게 생겼다

내년엔 ROTC장교로 임관한다하고  전액 장학생이며  ..과대표도 두번이나 했다는 화려한 경력의 아이다

자기관리가 뚜렷해보여서 일단 마음에 든다

그리고 큰딸아이가 쿨하게 다 공개해주니 걱정이 안된다.

시집도 안간다던 녀석이...ㅎㅎ

 

우리집 가장은 오늘도 광주행이다

광주 프로젝트가 이번주에 마무리된다니 다행이다

6개월동안 정말 힘들었을텐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넘 좋다!!~

이번주 금욜쯤엔 광주행 끝자락이니 나도 함께 가볼 생각인데 글쎄...

마감이 임박해서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아들이 많이 추웠나 오자마자 장농을 뒤진다

패딩을 입고가야겠다면서....

춥긴추운가보다

아들 간식이라도 챙겨주어야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엄마 나 고구마 쪄주면 안되요?"

한다

녀석 앞서가지 말라니까...ㅎㅎㅎ

 

 

회사에서 일이 많아 야유회를 이번토욜에 예정해놓았는데 못가게되어 사원들의 불만이 많다

그래도 어쩌랴 !~

일이 있을때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주어야하는데...

사장님의 고충이 많아보이신다

 

시월엔 정말 생각지도 않게 물량이 폭주하는바람에 매출이 많이 신장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많이 힘든 한달이었다

시월은 잔인한달이라는 유행가사가 있듯이

정말 잔인한달인가?

 

왜이리 춥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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