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추석인데 당직근무가 걸렸다
다른사람에게 바꾸어 달래도 다 마찬가지다
세명이 돌아가면서 휴일에 하는 당직이므로..
내일 아니면
낼모레 해야하는..
어쩔 수 없이 장을 미리 다 보아다 놓고 이쁜 동서에게 맞기고 출근했다
아파트를 마악 나오는데 살짝 나에게 들어온 이 녀석..
놀이터 담장에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가을의 전령이라는 그꽃~
내가 젤 좋아하는 이 꽃들이 이제 제철 만났다
하긴 요즘엔 계절을 잊고 한여름에도 피어나는 녀석들이니 가을의 전령이라는 말도 무색해졌다
몇장 찍었는데 울 랑이 빨리 오라며 채근하는통에 몽땅 흔들렸다
이따 퇴근길에 한번더 찍어봐야겠다
많이 흔들려서
작게 했더니 조금 괜찮아 보인다
사무실엔 달랑 나 혼자다
조용하고 일하기 딱 좋은 날씨다
바쁘지 않아서 헐렁하니 맘도 편하다
울랑이 사무실까지 따라왔다가 내가 좋은곳에 근무한다며
커피한잔 얻어 마시고
차닦으러 간다고 나갔다
임원당직인 실장님께서 나오셨다
일해야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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