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음악이 들리지?
베에토벤 전원교향곡이야
아주 감미롭고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이란다
힘든 빨래도 끝났고 점심도 맛있게 먹고 너와 음악을 듣는 이 시간 참으로 행복스럽구나.
조금 쉬었다가 엄마랑 때를 말끔이 씻으러 목욕탕에 가자꾸나
오늘은 다른날보다 목욕가는 시간이 늦어졌어
3층에가서 아줌마랑 이야기하다가 늦었단다.
집문제로 아줌마들과 집지은 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단다
모든 봄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자랑하고 있단다
아가야!~
목련의 그 하이얀 꽃송이를 보았겠지~
우리 아가의 살결처럼(?) 마음처럼 그 고운 자태는 정말로 아름답구나.
또 한국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샛노란 개나리와 연분홍빛 진달래는 ~
섬세한 한국 여인의 한복 매무새와 얼마나 닮았는지..
진하지않고 은은한 향취를 저마다 풍기며 웃고 있는 봄꽃들의 향연을 즐기러 나들이를 하고싶지 않니?
기회가 닿는다면 아빠와 함게 들로 산으로 산책을 떠나도록 하자꾸나.
우리 이쁜 아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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