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서 어제 동서네집에 다니러 가셨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늦잠을 자도 좋으련만~~
큰딸아이 알바간다고 새벽부터 부산하고
아들 학교간다고..
둘째딸아이는 조금 늦게간다는데~~
이래저래 아이들 밥이라도 챙겨주려면 쉬는날이라도 계속 깨어있어야하는 토욜..
이생각 저생각에 컴에 앉아 있으려니 별 할일도 없어 또 난 추억을 더듬고 있었다
카메라가 고장나 맡긴지 꽤되었건만 요즘 휴가철이라 밀려드는 고장난 카메라들이 감당이 안되서 오래걸린단다
다음주 화욜쯤에 온다는데..그것도 택배로~
나의 식을줄 모르는 블로그에 대한 열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그때까지 추억을 더음으며 폰카놀이도 하면서 마음을 달래게 되겠지..
둘째딸아이와 아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좋다!!~
울 남편은 모처럼 쉬는 연휴라 어젯밤 좋아하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새벽에 들어와 한밤중이다
취중에도
"아버지 잘 들어가셨대?"
하면서 나에게 묻는다
난 늦게들어온 남편에게
(궁금하면 직접 전화해서 알아보면 되잔아!)
하고퉁명스럽게 대답하려다 꾹 참고
"응 잘 들어가셨대"
"아이나비 네비게이션 달았어!~"
"티비도 잘 나오고 안테나도 달았어"
"3개월에 한번씩 엎그레이도 무료로 시켜준대"
"응"
(계속 사고 싶어하긴 했지만 나랑 상의도 없이 덜렁 일 저지르고 와서 일방적인 통보다
지난번 태백갈때 친구부부랑 함께 갔는데 친구네 네비게이션이 탐난다고 몇번이고 말하더니 결국 질러버렸다
다른때같으면 따지고 몇마디 더 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왠지 말하고 싶지 않았다)
상냥하게 대답이 나올리 없다는걸 알면서도 자꾸만 말을 시킨다
"이따가 점심먹고 탁구치러 가자!~"
어이없음이다
(내가 탁구좋아하니까 ..안넘어가..)
삐짐이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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