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도 좋아하지만 난 정말 신정호를 너무 사랑하는가보다
오늘도 별다른 할일없이 딸아이 알바 데려다주면서 신정호엘 들렀다..
오늘이 큰딸아이 마지막 알바날이다
이제 기말고사준비도 해야하고 해외연수준비도 해야해서 많이 바쁜가보다
알바끝이라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마음 한구석이 짠하다
그렇게 알바하는게 힘든걸..미안할따름이다
이제 방학하면 월~토욜까지 좋일하는 알바자리 구해놓았다며 엄청 좋아라하는 큰딸아이.. 내딸이지만 참 기특하다..
물풀이 무성하다
날씨가 넘 더워서 시들시들해보이기도 하지만~~
평화로와 보이는 호수는 언제봐도 참 좋다
수초가 유난히 많은 느티나무 쉼터 앞
새들도 지저귀고 물고기도 참 많이
숨쉬는곳..
오른쪽 호수끝쪽에 유명한 장어집이있다
티비에도 소개된 유명한 "연춘"이라는곳..
한번가서 먹어봐야겠다
많이 덥다고 울 서방님
걍 싸우나에 가잔다
멀리서 바라본 느티나무는
또 다른 멋이 있다
아이스크림 파는 느티나무 쉼터..
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
넘 더워서일까 오늘은 신정호를 걷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내얼굴이 안비치면
궁금해할까봐 한컷..ㅎㅎ
어색한 미소는 언제나 내것...
신정호 반대편에 한번..
이곳에도 장미넝쿨들이 있는 장미터널이
....
울 신랑 뒷태가
왜 저리 엉거주춤할가??
호수 저 건너편이 느티나무 쉼터가 있는곳이다
너무덥다..
잠깐을 걸어도 땀이 후줄끈 흐른다
냉탕 싸우나에서 첨벙거리고싶다
울 신랑 앞태도 왜 이리 ..
더워서 축 늘어져..
햇빛이 내리쬐니 인상도 찡그리고.
날씨가 넘 더워서 도저히 산책은 ...
서늘한 저녁이나 아침에 해얄것같다
싸우나에가서 냉탕에서 수영을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시원한 피서가 따로 없다
더워서 목욕탕에 사람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피서법이 있는모양이다
시원한 냉탕에서 수영(?)을 즐기는사람들도 있고 밖 야외에서 시원한 폭포세례받으며 눈감고 있는사람
의자에 길게 걍 넉놓고 누워있는사람..
그런데 때밀이분께 때미는 젊은 처자들은 정말 이해가 안된다
건강한 사람이 본인의 몸을 남에게 넉놓고 맡겨놓고 있다는게...참..
하긴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지만~~
사진을 찍으면 정말 가관일듯한 목욕탕 풍경이다
여전히 싸우나 속에서 땀을 흘리며 얼음을 입에 오물거리고 있는 나이드신분들도 여전히 수다떨고 있었고..
아마도 몇몇분은 거의 주일마다 만나서 이곳에서 모임을 하는것같아 자주보는 얼굴들이다
난 오늘 정말 냉탕에서 수영을 제대로 즐기다 한소리 들었다
넘 더워서 머리까지 풍덩 하고 수영(?)을 멋스럽게 하고 있는데.. 나이드신분께서 아이들이 따라하면 어쩌려고 쯧쯧.. 하시며 혀를 차셨다
난 홍당무가 되어서 얼른 나와서 다른곳으로 숨어버렸다.ㅎㅎ
주책맞게..
그러나 물장구까지 치면서 하는 그 덩치크신 아줌씨는 한번도 안걸리고 계속 수영에 열중이신데도 두어번 풍덩한 나만 얄궂게 딱 걸릴게 뭐람 -_-;;;
그래도 반성했다
다시는 머리까지 담그지않고 해야겠다고..
싸우나후
맛있는 설렁탕집에가서 마침 시내에서 둘째딸아이와 합세하여~~
설렁탕 한그릇씩 뚝딱 비우고 ...
(싸우나후 먹는 냉면도 좋을듯한데 이열치열이라고 설렁탕도 나름 시원(?)하고 속이 확풀리는 이 느낌!!~~)
점심식사후 전화로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저녁꺼리로 삼겹살을 사가지고..ㅎㅎ
참 우리가족 삼겹살 사랑도 남다르다
또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아들도
둘째딸아이도
몸무게 재고
ㅎㅎㅎㅎ
그래도 삼겹살은 먹어야징..
다음주부터 바쁜 일정이 있어서 오늘까지는 걍 푹 쉬기로 했다
다음주 토욜엔 회사 야유회로 새만금을 간다하고
그날 바로 야유회 다녀와서 강원도 부부동반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태백을 가야하고
그다음주 토욜엔 친정가족모임이 있고..
그래도 하루가 넘 무료하다며 울 서방님 다음부터는 더워도 산행을 하잔다
그래나도 그런생각이 든다
더우니까 가벼운 산행을 해얄것같다.
산행을 너무 쉬니까 무엇 하나 빠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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