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맛나게 먹고 엄청 피곤했는지 울 랑이는
내가 블로그 하는사이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자더니
쉬는날 새벽에 부시럭부시럭 일어나 날보고 신정호 가잔다
낮에는 뜨거워서 못간다고..
정말 어젯저녁 그렇게 피곤하다고 하더니 늦잠좀 잘것이지..
정말 짜증 지대로다!!~~(속으로만~~)
그러나 나도 새벽에 그곳엘 한번 가고싶기는 했던터라..
트레이닝복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눈을 비비며 따라 나섰다
이른 새벽이라 인적이 드물어
더욱더 조용하고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이나무들이 다 물속에 잠겨 있었는데...
가뭄이 계속 되더니..
세벽의 호수는 더욱 운치를 더해
한적하고 참 좋구나!!~
내가 좋아하는 장소중의 하나
호수와 어우러진 수중나무군락
사람들이 김밥을 즐겨 먹던 곳인데
한사람도 보이질 않네 ^^
아치형의 다리가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연못과 어우러진 노랑
타래붓꽃들이 춤을추듯..
너울거린다.
물속에 잠겨서 크는 나무들이 싱그럽다
지난번에 홀로 초입을 담았었는데..
새벽느낌은 더욱 더 좋다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고
간간이 사람들의 새벽 운동길이 이어진다
다람쥐 흉내를....ㅎㅎ
갈대숲이 좋아 찍었지만 흔들렸다
매번 볼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호수와 어우러진 수중나무..
이런 장미 터널이 5개나 되고...
넝쿨 장미가 흐드러지케 피는 한여름에
다시....
반영이 꼭 입술모양같다!!~
산그림지가 이렇게 짙게
드리우는 아침을 보기는 처음이다
표지판도
최신형..
작년엔 호박넝쿨을 심어놓았더니
올해는 장미넝쿨로 모두 교체??작업을
하트모양의 벤취에 앉으면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날가??
흑백이 주는 느낌 !!~
꿈속 같기도 하고..
ㅎㅎㅎ
피가 거꾸로 솟아오른다며
2분도 못 참고 다시 올라온다
간간이 노란 타래붓꽃이..
학을 잘 찍으려고 했는데 넘 작게 나왔다
수중에도 꽃들을..
아산시가 이곳에 엄청 공을 들이는것같다
호수가 전체가 휴식공원이다
내 얼굴이 안비치면 궁금해할까봐
트레이닝복에 자다가 부시시 나온 얼굴..
부끄러워
행복의 문에 들어서서
이곳을 통과하면 행복이 물밀듯이
밀려올까나??
지난번 신창중학교 행복의 문을
안 들어간게 후회되서
자기 얼굴도 한번 보여달란다
ㅎㅎㅎ
작년에 밤에 이 배를
한번 블로그에 올린기억이 난다
불빛이 반짝이는 야경도 일품이다
노랑과 보라의 앙상블..
큰 항아리 속에는 수중식물들이
연꽃부터..
수중에 노란 붓꽃밭을 이렇게..
정말 아름다운 호수 산책길..
물속엔 온갖 물고기들이 뻐금 뻐끔 ..
숨쉬러 올라올때마다 작은 소리가 들린다
신정호 4분의 1정도 왔을가?
이곳이 느티나무 쉼터다
이제 이곳에서 쉬고 오늘은 그냥 되돌아가잔다
아침밥 해먹고 딸아이 알바 가야하고 아들 도서관..
결혼식에도 가야하고..
울 랑이 담배 한모금..
아!!~
천국이 다로없네~~
느티나무를 흑백처리도 한번 해보고..
느티나무 시원한 그늘
나이드신 노부부가 잠시 쉬어..
세피아처리하니 그런대로 운치있네^^*
이 시원한 느티나무 아래에서
옆에 있는 작은 휴계소에서 아이스크림
사서 먹으며 흔들의자에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시름 다 잊고 망중한을 즐길수 있다
올해도 더울때 한번더 이곳에 와서 쉬었다 가야징.
느티나무를 깃점으로되돌아오는길..
반대편 코스로 오니 꽃들이 많이 눈에 띤다
호수가쪽은 호수대로 아름답지만
또다른 아름다움이.
허브향도 참 좋고..
좀더 가꾸어야할듯..
아직도 공사중.
꽃몽오리들이 활짝 필때면
더 향기가 짙어지겠지..
다른님들 블에서 많이 본 녀석..
금낭화라고 했던 기억이 ~~
어여쁘다
꽃들이..
이제 준비하고 결혼식 가야할시간..
좀더 글귀를 보태야하는데..
천국에 다녀온 느낌..
울 랑이 덕분에
울 랑 가끔 내맘에 들때가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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