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찍 퇴근하게 되어
아파트 담벼락에 꽃봉오리만 맺혀있던
목련이 활짝 피어 날 유혹한다
걍 지나칠수 없는거야 ㅎㅎㅎ
블로그에 올릴 소재가 없어서 매일 가족사진만 올렸기에
마트에서 산 저녁거리를 걸쳐놓고 사진을 찍는 날보고 울 서방님 피식 웃는다
배고프다며 채근하더니..
내가 좋아하는 일인걸 아는지라 더이상 아무말도 안하고 기다려준다
삼일사이에 흰 목련이 활짝^^*
목련을 찍고 오는데 땅바닥에서
나도 좀 봐달라고 민들레가 얼굴을 들이민다
이 아이는 좀 지저분해보인다고 울 남편 빼라고 하는데
작은아이가 홀로 있는게 안쓰러워 뺄수가 없어서리..
작년에도 이곳에 있었는데 또 이렇게...
생명력 강한 민들레....
낙지볶음으로 얼큰한 저녁을 먹고나니 만사 OK!!~~
큰딸아이가 좀 늦게 와서
낙지볶음 한다더니 낙지는 다 어디갔냐고 한다
(아빠가 남기라고 하니까 남긴다는것이 가느다란 발가락 몇가닥과 야채만 남겼다 ~~ㅎㅎ)
미안해서 낙지볶음했던 냄비에 생생우동 한봉지 넣고 볶아주면서 파스타라고 했더니...
딸아이 엄청 웃는다 ~~ ㅎㅎ
드라마 "파스타" 를 함께 보았기에...
맛은 있었는지 깨끗하게 싹 먹었다
이쁜 녀석...
(살찐다고 많이 안먹는 녀석인데.. ㅎㅎ)
이렇게 오늘 또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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