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관한 일상(2002~2011)

당직근무중.. 2010년 2월 마지막날에 ^^*

코스모스13 2010. 2. 28. 14:33

 

 

가족들 모두 잠들어 있는데 나 혼자서 살며시 출근준비를 한다

울 서방님도 어제는 근무했지만 오늘과 내일은 쉰다는데...

(어제 난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

 

내가 준비하는 소리가 넘 크게 들렸나 울 서방님

"내가 회사까지 태워줄깨!~"

물한잔만 줘!~

아이고 깜짝이야 !!~ @$&*!!~~~

자는줄로만 알았는데 부시시 눈 뜨며 나를 부른다

매일 아침마다 6시30분에 물한잔과 희석한 매실차 한잔씩 가져다 주며 깨웠었는데 오늘은 깨우지 않아도 7시30분에

일어났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탓도 있지만 쉬는날은 9시까지도 자는데 내가 시끄러웠나 괜시리 미안해진다

 

결국 당직날이라 조금 늦게 출근하여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있는데

남편 전화가 왔다

 

"이따 딸아이들 데리고 장보러 갈건데 뭐 사면되니??"

모처럼 방학끝이라 아이들 좋아하는 삼겹살 파티로 저녁상을 생각하고 있던터라

난 얼씨구나 준비물을 불러주었다 ^^*

' 삼겹살 파채 송이버섯 양파 마늘 콜라 상추 깻잎 이슬이~~'

 

"알았고 이따 도서관에서 막내 데리고 퇴근시간맞춰 회사앞으로 갈께 !~"

 

 

 

 

며칠전에 거래처에서 가져다준 노란 후리지아 꽃이 활짝 피었다

향기가 짙어서 넘 즐거워지는 꽃

 

 

휴 !!~~

 

좀 한가해서 블로그하는걸 거래처에서 알았나보다

마감하자고 내역서 보내달라고 전화가 왔다

일해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