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의 수채화
가야산 만물상 가는날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유투브 영상 수십번을 보고 길도 다 외웠건만
참.........
자연이 하는일을 어찌 거스를 수 있으리요
결국 정상으로 가는길 포기하고
따라나선 소리길..
그런데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의 여왕 푸른오월의 숲속
팔랑거리는 연두빛 나뭇잎새들 보며
하염없이 걷는 소리길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듬뿍 느끼는 하루였다
많은 비로
계곡물은 쏟아져 내리고
천둥소리처럼 큰 물도 만나고
빗소리 음악삼아 걷는 소리길 매력에 풍덩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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