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영하 13도란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눈이 하얗게 내렸다
눈구경 가고싶어서
집을 나섰다
남산으로 고우
하얀 떡가루처럼
눈이 살포시 내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가볍에 오를 수 있는 남산
주차장에서
가까운 코스로 오른다
에스키모인처럼
모자도 덮어쓰고
전망대에서
너무추워
전망대에서
조망하고
그냥
내려오기로 하였다
이순신 장군님
기를 받고
하산하여
따끈한
어탕국수 한그릇
국물 한방울도 안 남기고
모두 비웠다
넘 맛있었다..
이렇게
설날 연휴가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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