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스크랩] 서울 관악산 (632m)암릉 산행 (세번째)

코스모스13 2016. 5. 30. 07:38

코스 : 사당역 - 관음사 방향 - 사당능선 - 559헬기장 - 연주대 - 용뿔바위 - 횃불바위 - 8봉국기봉

        - 8봉능선(해산바위) - 관악산허리길 - 연주약수 -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 (약 10km)





돌다리도 두두리고 건너야 안전하죠





유격!~

 유격!~

각개전투 하듯이 힘차게 힘차게

바위산을 내려갑니다

우리는 진짜 산악인

산악인의 불굴의 의지로

거침없이 암릉을 곡예하듯이 내려갑니다

신입회원들도 아무 말 없이

유격훈련을 견뎌냅니다

용기 있는 자 만이

얻을 수 있는 산악인의 명예

천아토 특별회원이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 갓!~~






언제 내가 아픈적 있나요?

조한우님

파이팅!`



시원한 수박이 기다리는 그곳을 향하여..~

 


한발한발 ..

가다보면



시원한 맥주도 기다리겠지..ㅎㅎ



복면가왕의

아리따운 님들이여

어서 오셔요..



멋진 휘날레를

장식하시자구요



앗싸

가오리..

사뿐사뿐..새털처럼 가벼운몸

날려서 가오리다




부채로 살랑살랑

날려보내 드리리다



부채도사는 회장니이신디..

한이사님은 부채가 왼말??



우덜..힘들까봐

날려보내 주시려고 ??

ㅎㅎㅎ




해외파 두분..

비행기타고 날아가셔야쥬,....

헬기도 떴드만~~

ㅎㅎㅎ




동아줄 타고 갈께요..ㅎㅎ




선배님들은

암릉 밧줄타기도 참 잼나게들 하시네유~




천아토는 이런곳이라우..

잼나거들랑

다음에도 또 나오슈!~




맞아요!~

천아토 겁나게 좋은곳이라우



자갸!~

난 무셔..



듬직하신 님 받쳐주시니



이쁜이들도 줄줄이



천사처럼



하강 완료 했어요!~


짝짝짝!~


암릉 밧줄타기

요기까지!~

ㅎㅎㅎㅎ

~~~~~~





칙칙폭폭...

암릉기차 나갑니다

길을 비켜라!~


암릉 내려오자 마자 또 나타나는 거대한 암릉산..

대단한 관악산입니다




조그맣게 보였던 왕관바위가

어느새 뒤에 보이네요




요건또 무슨 바위일까요?



나두 몰라...

난 요기서 찍어줘..ㅎㅎ



이긍..아무바위면 어때유



잠시 소나무에 앉아서 쉬어가유~~




그러한 잠시..

또 나타나는 바위들.

두꺼비 몇마리는 되어 보이네요

두꺼비가 새끼를 낳았을까요??

ㅎㅎㅎ


회장님 어느새 저기까지 가셨을까요?

사진 몇장 담는 사이에..

빠르시기도 하십니다






뭐하는겨??

ㅎㅎㅎ

요가자세??

@@@

그만하고 가요..^^



송곳니 바위?

생긴게 꼭 송곳니같죠^^



이 바위를 끝으로 바위들 사진을 못 담았어요


멋진 8봉능선..

어디서부터 8봉이 시작되는지 조차 알 수 없었죠

수많은 능선을 넘고 넘어..

하산길..


날씨가 짱 더웠어요

땀은 비오듯했죠

경치는 넘 멋졌는데...

사진으로 남기고픈 멋진 암릉들이 즐비한데..

눈에 가득 넣고 올 수 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계곡까지 쭉 하산했지요

초록이 지쳐 푸르름이 절정에 달해지는 숲속

하지만 우리는 선두조가 어디있는지 알길이 없었죠

임대장님과 무전연락을 하고..

계곡을 서성이다

물소리 나는곳에 이끌려 내려갔죠

멈칫 멈칫..

우리 천아토 회원님들이 어디있나 찾아보았죠

하지만 어디에도 회원님들 보이지않아...

@@@@@@@

너무 더워....

시원한 계곡에 발 풍덩..ㅎㅎ

땀이 너무많이 나서 머리까지 찬물에 감았죠

얼마나 시원하던지요...

이제는 알바를 해도 좋고

산 넘는것만 아니면 아무래도 좋았죠

그러한 잠시..

목이 얼마나 타던지요

가방에 있는 물은 모두 바닥이 났지요

양위원님께서 계곡물을 빈병에다 가득 채우십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 물 정도면 일급수라고..

그래서 목마른 나머지 양위원님 먼저 한모금 시범으로 마시고

저도 따라서 두어모금 마셨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양위원님께 죄송스럽네요...

잠시동안이지만 양위원님

마루타가 되셨었다는..ㅎㅎㅎㅎ

그리고 잠시후

임대장님과 조우했어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일사천리로 우리들은 임대장님을 따라

오매블망 천아토 회원님들 기다리는 곳으로 하산했지요




이 푯말 만나기까지 얼마나 걸었을까요..

이제 거의다 내려온줄 알았어요





약수터...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얼마나 반가왔던지요

꿀꺽꿀꺽....

단숨에 물을 한바가지씩 마시고

이제는 아무래도 좋다고

또 입바른 소리를 합니다





마시는것으로도 모자라



빈병마다

가득 물을 채웁니다





물 없으면 어찌 살까요?

물의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물이 지천입니다

계곡이 쭈욱 이어집니다

곳곳에 벌써 피서객들이 삼삼오오 물놀이도 합니다

돗자리 펴놓고 시원한 나무그늘..

시원한 계곡옆 돌다리에서 노니는 사람들

평화롭고 여유로와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산이 계속됩니다..

에효;;;;;;;;;;



장미공원도 지나고

관악산공원도 지나



이제 우리 흥타령 관광버스가

모습이 보일듯 말듯..ㅎㅎ


휴;;;;;;;;;;;


많이도 걸었습니다

하산길이 왜 그리도 긴지요...

강원도 설악산에 버금가는 하산길이었지요

다리가 후들후들...

제멋대로 움직이는듯...

머리에서는 가라 하는데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는 느낌..ㅎㅎ

하지만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바로 원상태로 돌아가겠죠

내공이 있으니까요..ㅎㅎ

뿌듯한 서울의 관악산 산행이 끝나가네요


한여름밤의 꿈처럼 이어지던 암릉길...

황홀했어요






뚜렷이 보이는 반가운 우리 천아토님들..

우리나라 수재들만 다닌다는

멋진 서울대 정문 아치가 확 들어옵니다




(조한우님표 수박...한우님 찬조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수박과

시원한 맥주가 기다리고 있네요

젤 크게 눈에 들어오는 이유??

ㅎㅎㅎㅎ


목을 타고 내려가는 시원한 맥주....

달콤한 수박 사각사각....

피로가 한방에 날아갔지요....^^

그리고 회원님들 기다리시는 버스로 올라가....

걍....꿈나라로 쓩...ㅎㅎ




관악산의 정상 연주대

칙칙폭폭 암벽타기..

오르락 내리락 팔봉능선..

우리들은 여름산행의 백미를 맛보았지요

줄줄 흐르는 땀방울

즐겁게 친구하며 산행했지요

무엇이 우리를 멈출 수 있을까요?

우리 두다리가 허락하는 그날까지

산행은 계속되겠죠

천아토 사랑합니다

관악산

찐하게 산행했습니다^^

서울산행 앞으로도 기대만발입니다




(임대장님...몸살은 안 나셨는지..^^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출처 : 천안아산토요산악회
글쓴이 : 카페이사(최숙희) 원글보기
메모 :

 산악회에 올린 사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