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자락..
삼십여년전에 고딩친구들과
일박이일로 왔었던 기억..
그리고..
몇년전 여름에 왔었던 기억..
그런데 함께 오는 사람에 따라서 느낌이 확 다르다
날씨에 따라서도 다르고
그날 기분에 따라서도 다르고
산행은 어디나 오감만족이다
하산길에 얼마나 많이 웃었던지..
비오는날인데두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여기저기 사진 찍어달라고 들이대는 여인들이
애가닳는다
ㅋㅋㅋㅋ
결국 산악대장님 폰 대 압수한다고
엄포도 놓았었다
하지만 사진 아름다운곳에서 사진 담고픈 여인들을 막지는 못했다
ㅎㅎㅎㅎ
나도 덩달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울신랑은 나 기다리다 날 버리고 저만치 가다가
멈추어 어서오라 손짓하다가도
여기서 한장 같이 찍자 하는 내 말에 선뜻 응해주기도 하였다
ㅎㅎㅎㅎ
덕분에 원없이 찍히는 신기록을 세웠다
대둔산 추억
회원님께 찍힌 기록들...ㅎㅎ
능이버섯 백숙...
개운하고
깔끔하고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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