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자갸 고마워^^

코스모스13 2015. 1. 16. 17:13

 

 

새벽에 일찍 눈이 떠졌다

신랑이 .....

(새벽 5시 15분)

일어날 시간은 이십여분이나 남았는데....

제주 갈 준비는 다 된거야?

응....근디 랜턴 불이 안나오네..

(한라산등반 새벽 4시라서 랜턴이 필요하다)

어디 가져와봐

자다말고 랜턴을 가져다 주었다

건전지 모아놓은곳을 뒤적뒤적 하더니 건전지를 갈아기워서 불을 켜본다

반짝반짝..ㅎㅎ

불이 들어왔다

불 하나들어오는건 한번

두개 들어오는건 두번

그리고 다섯개 들어오는건 세번

그리고 네번째는 번쩍번쩍 불이 교대로 비췬다

몇년전에 북한산 야등할때 산거니까 한참만에 꺼내보는 랜턴

머리에 쓰고 가는 거라야 편하다고 기어코 그걸 준비해가란다

내 손이 불편하니까 엄청시리 마음이 쓰이나보다

잠꾸러기가 자다말고 제주갈준비를 잘 되었나 점검해주는게 넘 고마웠다

같이가면 좋으련만~~

아쉽다

 

에휴

언릉 제주여행 다녀와야 마음이 편하지...

그리고 출발시간을 묻는다

토요일 새벽 2시30분으로 당겨졌대

길이 미끄럽다고..

헐!::::::::::~~~

자다말고 태워다 줘야겠네....

그런다...

 

자갸!~

정말 정말 고맙고 미안해

정신 바짝차리고 잘 다녀올께..

난 밥도 많이 준비해놓고

아버님 드실 육개장도 끓여놓았다

 

이제 제주가는거 점검 한번 더 하고 씻고 한숨 자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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