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관한 일상(2012. 9월18일~)

우리 라인.....^^(조직)

코스모스13 2012. 12. 15. 22:15

 

 

2012 12. 8 토요산악회 김영국님 사진

탐스런 눈...

만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 풍경이다

눈이불을 두툼하게 덮어쓴 나무들...

봄이 오면 푸른 새싹이 돋아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지...

 

 

 

 

어제 우리 라인 한 사람과 안좋은 일이 있었다

내가 마지막 검사라서 사람들에게 지시도 하고 일도 이것저것 시키고

그날그날 해야할 일들을 지시 받아서 라인사람들에게 전달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영업부장님도 나에게 제품나갈 물량을 지시하시고

생산부장님도 나에게 생산해야 할 제품들을 말씀하시고

사출차장님도 나에게 불량 사출품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리고 자재과장님도 없는 자재에 대하여 조사하라고 지시하시고

모두가 나를 중심으로 우리 라인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을 미워하면 안되는데

서로 어떤 한사람이 잘났다면서 사람을 공격한다

니가 못해서 제품 수량이 적게 나온다느니

아주 시끌시끌 말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제일 말 많은 사람을 1번으로 옮기라고 하였다

그 사람은 3번공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1번과 3번....늘 으르렁대는 사이..

 

서로 자기가 익숙한 자리가 아니라서 좋을리 없겠지만 유독 한사람은 불평이 많았다

그래서 자리 바꾼날 연장근무도 안하고 걍 집으로 가버리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날보고 한마디 한다

"언니~~나 내자리로 돌아갈래...부장님께 말할거야!~"

그러면서 식식대는 것이었다

결국 내 말을 듣지 않겠다는 것이다.

@@@@@@@@@@

 

난 제품수량을 출하 수량에 맞게 생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두사람을 바꾼것인데

부작용이 크다

서로가 힘들다고 아우성..

부장님께 보고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먼저 말많은 사람이 부장님과 면담중이었다

끝에 부장님이 한 말이 들려왔다

"걍 시키는대로 해!~"

그리고 부장님은 날 불렀다

점심시간에 우리 라인 사람들 모두 모이라고..

 

@@@@@@@

 

우리 라인 사람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부장님이 말하였다

서로 일하면서 도와가며 해야 하는데

다들 힘들겠지만 자기 자리에서 잘 하고 웃으면서 일하라고..

그리고 ..

나를 지명하면서

"조장으로 임명되었는데 공고만 안 붙였으니 지시하는대로 잘 따라서 일들 하라고!~"

 

내가 조장이 된다고 한다

조장은 나 포함 열두명이 함께 만들어 가는 라인조직이다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말많은 사람이 너무 튄다

복수하려는 식으로 남을 헐뜯고 물위에 뜬 기름처럼 조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정말 다루기 힘든 사람이다

나에게 숙제다

어케 우리 라인을 잘 돌아가게 할 수 있으려나!~

조직을 잘 운영한다는거..

참 힘든일이다~~

 

난 영업관리만 몇년을 해왔는데...

카리스마도 없고...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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