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남산에 올라 ^^

코스모스13 2012. 3. 11. 23:10

 

정말 오랫만에 옆지기랑 남산에 올랐다

바람도 차고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눈발도 살살 날리는것이..

그래도 너무 오랫동안 산행을 쉬었다면서

나를 꼬드긴다

늦잠을 푹 자고서 10시쯤 ...ㅋㅋ

 

난 어제 광덕산행을 너무 뻐근하게 하여 쫌 꾀가 나기도 했지만

모처럼 간곡히 부탁하는 옆지기..

무릎이 좀 시큰거려서 가벼운 산행이지만 스틱을 가지고 갔다

무릎을 좀 아껴아하니..

 

 

 

 

 

 

날씨가 추워서 코가 새빨갛다

쟈갸!~

그렇게 좋아?

 

대답대신 미소로 ..

♬♪♬~~~

 

 

 

 

 

모처럼 산에 가니 울 옆지기 훨훨 날아간다..

저만치 가다가 자꾸만 뒤를 돌아다 본다

토요일마다 산행하는 나보다 훨 빠르다

난 왜 산행속도가 안 빨라지는건지..

 

 

 

 

홀로 쎌카도 찍어보고..

 

 

 

 

시원한 샘물도 마신다

 

 

 

자기도 한잔해!!~

ㅋㅋㅋ

우와!!~

시원하당!!~

 

~~~~

 

 

 

 

 

 

물맛이 꿀맛이다!~

 

 

 

 

능선을 타고 가는길이라 정상은 ..ㅎㅎ

아자아자 화이팅!!~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모자를 두개나 썼다

 

 

 

 

우리들의 목적지

천년바위..

갓바위는 더 내려가야 하지만 우리는 꼭 이곳까지만 온다

갓바위는 논에 있어 별로 매력이 없다

 

 

 

 

둘이 쎌카도 찍어보고..

둘이 몇번이나 찍었는데

이 사진 한장 건졌다

너무 웃겨서리..ㅋㅋ

~~~

 

 

 

나도 천년바위에서 인증을..ㅎㅎ

 

 

 

 

돌탑에  정성스레 마음을 담아..

 

 

 

 

산행하니 넘 좋다!!~

 

 

 

 

산행후 촌집 칼국수..

참으로 오랫만에 먹어본다

옛날의 그 맛이 돌아왔다

 

별로 들어간것도 없는데 국물이 담백하고 맛나다!~

 

 

 

 반찬은 달랑..

그러나 이정도면 충분..~~^^

 

 

 

 

산행후

칼국수 먹고

온천욕에서 푹 담그고..

보쌈꺼리 장봐서 집으로 돌아왔다

 

놀이터 위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푸르고 아름답다

바람에 먹구름이모두 물러가고

파란 하늘이 가을하늘같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평화로운 하늘빛이다

 

우리집에 평화가 찾아왔다

아들에게 좀 미안하지만

보쌈을 해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물론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아들아 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많이 해줄께 ^^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아들 생각이 나..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