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옆지기 송년회를 마치고 새벽 1시30분에 귀가하여 두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 산행한다고 일찍 오라고 했건만~~~
그런데 눈이 엄청시리 많이 내린다며 산행 걱정을 하는걸보니 산행은 꼭 하고싶은가 ..ㅎ
잠자리에 눕자마자 깊은잠에 곯아 떨어진 사람..
6시30분에 깨웠는데 벌떡 일어났다
언제부턴가 토요산행에 따라가고 싶다고 하더니만~~~
눈덮힌 산 생각을 하니 또 설레인다
아침을 지어놓고 혹시나 하고 진영숙씨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약간 잠에서 덜 깬 목소리~"눈이 많이 내려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하면서 말끝을 흐면서 반가와 하는..
"집앞으로 데리러 갈테니 언릉 준비하고 나오세요!!~"
ㅎㅎㅎㅎㅎ
언제부터 산에 가고싶어서 안달이 난걸 제가 다 알죠~~
또 다른 최영숙씨께 전화를 해본다
"그러지 않아도 시청까지 걸어가야 하나 하고 걱정하고 있었어요!~"
하시면서 반색을 하신다
내가 매일 차를 얻어타고 다녀서 모처럼 옆지기랑 함께 하는 산행이라 인심을 ..ㅋㅋ
기분이 넘 좋다!!~~
눈이불을 푹 덮어쓴 차...
울 옆지기..시동을 켜고 눈을 치우기 바쁘다
두분의 영숙씨를 태우고 시청으로 가는동안
친구 인숙이 전화가 온다
어디냐고
다시 전화한통이 걸려온다
서대장님께서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아침 일찍부터 인기만발!!~
ㅎㅎㅎ
길이 넘 미끄러워 십여분정도 늦게 시청에 도착하였다.
박철진님 차에 타고 일출을 감상
오늘은 태양이 늦게 떠오르나
스마일님과 단호박님 박철진님 울 옆지기..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은 미끄럽지만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면서
즐겁게 목적지로 향해가는데..
두툼한 창밖으로 다시한번 일출을 담아본다
황급히 나오시느라 눈 쓸어내릴 여유가 없으셨던듯..
그러나 그 덕분에 정말 태양을 달처럼 담았다
박철진님이
"저거 달입니다!~"
하면서 너스레를 ..
알면서도
"정말이요?
ㅎㅎㅎㅎ
잠시 속아드리는 쎈스..ㅋㅋ
엄청 긴 코스다
산행시간 4시간 20분
계획했던 3시간 40분보다 눈이 와서 더 오래 걸렸다
9시10분 ~ 1시30분
12킬로미터
눈이 많이 내렸는데도 39명이 참석하였다
산행코스(지도코스와 반대로 돕니다/작성산부터)
병천면 병천리 서원리 드림자원-게성군파 묘(차량주차할곳)->300봉 묘터-버두우드골프장 삼거리갈림길-
작성산정상-개목고개-은석산정상-박문수어사묘-팔각정전망대-묘터-계곡길 사거리안부-(은석사경유할수도
있음)-전망대-임도길-병천5길-병천서원마을 하산-차량회수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다
은석사에 산다는 백구녀석
낮도 안가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눈꽃산행 ..
울 옆지기와 함께라서 더욱더 즐거웠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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