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어젯밤에 꽃게 매운탕

코스모스13 2011. 11. 21. 11:25

 

 

 

꽃게가 풍년이다

대체 몇마리일까?

세다가 삼등분하였다

친구 한봉지

남은건 나중에 다시 끓여 먹으려고 냉동보관하려고 한봉이

 

그리고도 일곱마리나 남는다

대체 얼마나 많은 꽃게를 준거야?

친구가 좋긴 좋다

아무리 말해도 그냥 얻어온거란다

난 영업하러 갔다가 영업당해서 사왔다고 핀잔을 줬었는데..ㅋㅋ

 

암튼 꽃게요리를 잘 해먹어보지 않아서 딸아이들에게 구원요청을 하였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레시피를 몇가기 뽑았다

젤 쉬운걸로다가 만들었다

 

무 썰어넣고 고축가루..등응..

국물내서 끓는물에 다듬은 꽃게를 첨벙..ㅋㅋ

 

암튼 어찌어찌하여 요리가 완성되었다

푸짐한 꽃게탕..

국물맛이 끝내준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가위로 자르고 젖가락으로 쑤셔서 꽃게를 발라먹느라 손들이 바쁘다

난 손을 발라먹기 귀찮아서 꽃게요리를 거의 안해먹었었는데 제법 맛있게 되었다

아버님께서도 잘 드시고..ㅎㅎㅎ

 

꽃게 등딱지를 떼어서 요리해야 하는데 넘 힘쎈놈들은 아떼어져서 그냥했더니 발라먹기 장난이 아니다

모래주머니도 떼어내야 한다는데 ...어떤게 모래주머니인지 몰라서.ㅎㅎ

그래도 요리는 완성되었으니..

하하하하..

 

우리가족은 내가 한 요리라면 우엇이든 잘먹어주니 고맙다

이렇게 어제밤에 우리는 꽃게탕에 풍덩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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