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새것이 좋다!~

코스모스13 2011. 11. 4. 15:40

 

기숙이 동네 어귀에 핀 억새들..

카톡으로 보내와서 한번 올려본다

 

 

 

새 냉장고.~

 

 

어제 새 냉장고가 들어왔다

이틀동안 얼마나 불편했었는지..

인물이 훤하다

벽지색과도 비슷하여 집도 더 넓어 보이고

냉장고 하나 달라졌을뿐인데 새로운 기분이 든다

 

큰딸아이는 오버해서 이사온 거 같아!~ 라고 설레발친다

녀석이 엄청시리 좋은가보다

친구네 집에도 이런거라고 말하는걸 보니 내심 부러웠었나보다

아들이 어젯밤에 기숙사에서 내려왔다

"어!~ 냉장고 바뀠네??  좋아!~"

둘째딸아이 유치원 실습 끝나고 헐떡거라며 달려왔다.

"어? 이게 뭐야?  정말 좋다!~ 쩔어!~"

녀석 큰 딸아이보다 더 오버한다.

 

사실 좀  더 유행이 지나간 냉장고로 사려고 했었다

6년전에 출시된 제품인데 지금도 잘 나가는 제품이고 싸서리..

용량도 637리터 짜리였었다

이미 계산을 다 끝내놓았는데 수소문 하더니 5개나 남아있었는데 한발 늦었다며 직원이 난처해 했다

이미 결재도 다 했구만!~~

한발 늦었다고~~~

 

그래서 최근에 출시된 제품으로 권하는 거였다

737리터짜리 효율 일등급.....

그날이 11월 1일인데 지난달 마감이 아직 안 끝났으니 직원가로 저렴하게 해준다며 권하였다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보더니 1,570,000 정가 붙어 있었는데 1,180,000에 해준다고...

정말 파격적인 인하였다

최신제품이고 용량도 크고..

 

그런데 카드 결재를 하였는데 먼저 제품과 신제품과의 가격차이가 250,000원이나 나는거였다

나머지 가격은 현금으로 주면 좋겠다는...너무 싸게 주었다며 사정을 하는 직원..

다급하여 생각나는 사람 아버님.....

아버님 휴대폰을 걸었다

사정을 말하니 두말도 않으시고 알았다고 하신다

당장 그 신제품으로 계약하라고 !!~~

 

멋진 아버님!~

지난번 냉장고도 아버님께서 양문형으로 사주신거였는데 이번에도 또~~~~

죄송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아버님 덕분에 제일 좋은 냉장고를 싸게 사게 되어 더욱더 기뻤다

사용 권장기간이 7년이다

지난 냉장고는 9년 썼으니 잘 쓴셈이 아닌가

"아버님 맛있는 반찬 많이 해드릴께요 !~ ㅋㅋ"

 

새 냉장고는 소리도 조용하니

인물도 훤하고 물맛도 더 좋은듯 느껴진다.

새것이 좋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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