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가족

대부도에서 낙시를~~

코스모스13 2011. 9. 13. 22:15

둘째언니네 집에서 하룻밥을 신나게 놀았다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재잘재잘재잘...

여자 형제들은 참으로 할말이 많다

 

남자들은 동서지간이라 술한잔 하면서 티비시청 하다가 결국 또 동양화 삼매경..

밤이 새는줄도 모르고 놀기에 바빠 몇시간 눈부쳤다

일어난 시간은 아홉시..

 

늦은 아침을 먹고 걍 헤어지기 싫어서 가까운 산행을 하려다 신발을 등산화 신고오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셋째 형부의 제안에 따라 대부도로 망둥어 낙시를 하러 가기로 했다.

잠을 설쳤지만 놀러간다는 말에 다들 신이 났다

 

 

 

 

 

둘째언니네 집은 25층이다

빌딩숲속

 

베란다에 핀 꽃들이 귀여워서리..

 

 

 

이아이는 끝물이다

 

 

 

꽃기린이 넘 화사하다

 

 

 

 

 

 대부도 가는길...

풍력발전소도 보인다

 

 

 

 

 

 

막내와 잠시 기념촬영..

준비없이 집에서 입던 허름한 옷..ㅎ

 

 

 

 

 

 

 

 

대부도에 도착하였는데

너무 뜨거웠다

그늘도 없고

숨막히는 갯뻘...

 

 

작은 게들이 여기저기 빼꼼이 올라와 있었다

우리들의 발소리나 말소리가 나면 모두들 비상이다

일제히 갯벌속으로 숨어 버리는 모습이 얼마나 우습던지..

동생과 이 작은 게들을 놀래주려고 몇번씩이나 장난을 쳤다

 

 

 

 

 

멋지게 포즈를 취하려고 했었는데..

남자들은 그늘을 찾으러 어디론가 잠시 가버렸다

 

 

 

 

 

 아직 물이 들어와 있지 않아

갯뻘이 다 들어나 있는 바다

 

 

 

앉아 있을 그늘하나 없는 바닷가.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부도의 길..

 

 

 

 

너무 더워서 차에 들어와 앉았다

둘째언니가 어젯밤 잠을 설쳐서 하품을 ..ㅎㅎ

살짝 쎌카를 찍었는데 포착된 하품하는 표정...

올리지 않는다 하고 살짝 올려본다

넘 재밌는 모습..ㅋㅋ

 

언냐!~

미안해..ㅋㅋ

 

 

 

 

 

 

암것도 모르고 웃고 있는 울 언니..ㅋㅋ

 

내 동생이 그걸 알기라도 하듯

묘한 웃음을 날린다.

 

난 시침 뚝 떼고 앉아서 쎌카를 몇장 더 날려본다

 

 

 

 

 

 

그늘이 있다는 곳으로 이동하던중에 잠시 만난 아이

반대편 바닷가로 이동하여 그늘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셋째형부가 낙시 할 도구를 챙기고 있다

 

 

 

 

 

여자들끼리 단체사진..

이번엔 단체사진이 변변한것이 없다

너무 더워서리..

 

 

 

 

 

 

하늘에 구름이 한가롭게 떠간다

 

 

 

간단한 점심식사

 

 

 

 

 

 

점심식사를 마치고

둘째형부와 막내가 먼저 낙시를 하러 간다

 

 

 

 

 

이곳에도 작은 구멍마다

아주 작은 게들이 모두 얼굴을 내밀고

바깥 바람을 쐬고 있었다

 

 

 

 

넘 심심하여 동생과 나는 작은 게들을 잡아서 놀려주었다

녀석은 죽은척 하느라고 꼼짝도 안하고 얼음이다

 

 

 

꽤 큰 게가 기어가다가 나에게 포착되었다

 

 

 

 

힘들다고 가만이 돗자리에만 앉아 있는 둘째언니에게

게를 잡아다 보여주었다

녀석이 숨을곳을 찾아서 재빠르게 움직인다

 

갯뻘에 물이 제법 많이 들어왔다

우리는 선착장으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세째 언니가 낙싯대를 잡고 손맛(?)을 기다린다

완전 낙시꾼같아

ㅎㅎㅎ

 

 

 

 

 

제법 많은 망둥어들이 잡혔다

이건 우리가 잡은게 아니고

다른 세분이 잡은걸 찍었다

 

 

 

 

 

 

저 뒤에 보이는 아저씨들은 망둥어를 엄청시리많이도 잡았다

운이 나쁜 망둥어들이 다 끌려왔다

 

배를 따러 이곳으로 오셨다고

세분이 나누어서 가져간다고 하였다

 

울 옆지기는 폼만 잡고 있다

.

 

 

 

나도 한번 폼을 잡아본다.

 

 

 

 

 

주인을 따라온 누렁이

모델인줄 착각했나보다

제법 폼난다..ㅎㅎ

 

 

 

 

다들 망둥어를 낙아보겠다고..

그런데 녀석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막내가 손맛을 느끼려고 계속 도전을 하고 있는데...

 

 

 

 

 

 

나도 한번..

 

 

 

 

셋째언니가 드뎌 손맛을 ..

ㅎㅎㅎ

 

 

 

 

 

그런데..

이게 뭐야??

꽃게가 대롱대롱..ㅋㅋ

 

넘 웃겨서 우리는 다 박장대소 하였다

기다리는 망둥어는 다 어디로 간걸까???

 

 

 

 

 

 

울 옆지기도 한번 낙싯대를 잡아본다

 

 

 

 

 

 

 

 막내는 낙싯대가 어딘가에 끼어서 잡아당겼더니

헐;;;;

낙싯대가 부러져서 반토막이 날아갔당!!~

 

 

 

 

 

 

 

 

 너무너무 덥지만 그래도 재밌다

 

 

 

 

낙시꾼들을 실은 배가 들어오고있다

 

 

 

물이 다 들어와서 배가 물위에 떴다.

 

 

 

 

물이 밀물처럼

순식간에 들어온다

겟펄이 숨어버렸다

 

 

 

 

 

셋째형부가

잡은 망둥어들을 몇개는 회를 떠서 가족들 입안에 넣어주더니

남은아이들은 배를 타서 이렇게 햇빛에 널어놓았다

불쌍한 망둥어 녀석들..

 

 

 

 

 

낙시를 즐기는 사람들..

땡볕에서 다들 ..

 

낙시!!~~

난 별루야..

넘 덥고

.휴;;;;

 

 

 

 

 

 

우리가 앉아서 점심을 먹었던 곳까지 물이 가득 들어왔다

 

 

 

 

 

우리는 아버님 저녁을 챙겨드리려고 먼저 발길을 돌렸다

둘째언니와 셋째언니와 막내는 좀더 낙시를 하다가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헤어졌다고 하였다

 

 

 

 

 

선착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가려고

사람들이 발길을 재촉한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우리동네가 가까와 오는

삽교호에서 만난 석양빛..

 

아직도해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구름속에 가리워져 담을 수 있었다.

 

 

 

 

잠시나마 형제들끼리 낙시를 즐겼다

그당시엔 더워서 좀 힘들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벌써 그때가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나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1박2일동안 형제들과의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고 돌아오니 아버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밥이 하나도 없어서 불이나게 밥을 지어서 아버님 저녁을 차려드렸다

조금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버님과 함께 저녁을 먹으려고 최선을 다하여 달려왔다는걸

아버님은 아시려나!!~~

 

셋째언니 전화가 왔다

바지락 칼국수 넘 맛있었는데

니네들이 없어서 좀 그랬다고..

 

다음에 또 함께 먹으면 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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