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한송이 금송화가 얼굴을 내민다
회사 정문을 막 통과하는데 권기사님이
통근버스 뒤쪽에서 나오시며 오이 하나를 건네주신다
"이거 하나가 보이네!~"
하시면서 빙긋이 웃는다
오이 한입 베어물고 사진 한장을 찍었다
끝은 약간 쌉싸름하니
혀끝에서 감도는 싱그런 맛
오이 냄새가 상큼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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