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

신정호^^*

코스모스13 2011. 7. 24. 17:48

 

나의 발목이 조금 부상을 입어 산에 갈 수 없어 늦잠을 푸욱 잤다

게다가 비까지 내려주니 잠자기 딱좋은 아침..

늦은 아침을 먹고 주말 알바가는 큰딸아이 태우고

아버님은 오늘 장날이라고 묻어 나가신다며 따라나서시고

10시 40분쯤 출동하였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렸다

아버님과 큰딸아이 내려주고 지난주에 맡겨놓았던 아들의 겨울옷 세탁물도 찾을겸 마트에 갔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고 얼추 시간은 12시 30분..

거세어진 빗줄기..

신정호라도 한바퀴 돌을려고 했었는데...

아쉽지만 걍 우리들의 단골메뉴 칼국수를 먹으로 갔다

 

칼국수는 2주만에 먹어서 그런가 정말 맛나다

변함없는 담백한 칼국수

대체 비법이 무엇일까??

깊은 국물맛을 깊숙이 느끼며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눈이 멈춘다

걍 집으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너무 이르다

 

마냥 칼국수집에 앉아 있을수도 없는노릇..

일단 나왔다

어쩔 수 없이 걍 드라이브나 하려고 신정호쪽으로 차를 돌리는 울랑..

 

어머나 세상에!~

이런일이..

거세게 내리던 빗줄기가 차츰 약해지더니 몇분사이에 거의 이슬비정도로 내린다

그리고 우리들의 연꽃을 찍으려고 했던 곳에 마악 도착하니 신기하게도 비가 딱 그쳤다

우리들이 신정호 한바퀴 돌라는 계시다..

발목이 삐끗하여 산행도 못하니 안쓰러웠나!~

 

 

 

 

 

일욜의 별미..

변함없는 촌집칼국수..

우리들의 칼국수 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되어질지..

 

멈출수가 없어

우리들의 칼국수 사랑

내가 끓이면 도대체 이런 깊은 국물맛이 안난다

계속 곰솥에서 약초자루 넣은 국물을 끓이고있다

정말 궁금하다 그 비법이..

 

 

 

 

 

 

 

 

 

 

 

 

 

오늘은 디카를 가지고 작품을 한번 찍어보겠다고..

~~~~~~~

 

 

 

 

 

 

 

 

 

 

 

 

 

 

 

 

 

 

 

 

 

 

 

 

 

 

 

 

잠시 정자나무에 앉아 쎌카놀이..

 

넘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려 한참을 쉬었다

내가 찍은 사진보면서 깔갈깔...ㅋㅋㅋ

난 자꾸만 포즈를 취해달라하고

울랑이는 고만 찍으라 하고..

안찍으면 이상하게 찍은 사진 올려버린다 협박하고..

한참을 히히덕 거리며 바람을 쐬었다

 

 

 

 

 

 

활짝 웃으라는 내 주문에 좀처럼 웃지 않아서 내가 또 협박한다

이상하게 나온 사진 정말 올려버린당!~

 

 

 

 

 

어제 내가 퍼머한다는게 샘이 났나

자기도 퍼머를 했다

아는동생 안사람이 미용실을 하는데 싸게 했다고..

뽀글뽀글..

~!~!~

 

큰딸아이가 놀린다

"손대면 톡 하고 ...노래부른 가수와 똑같아!~"

ㅋㅋㅋㅋ

뒷모습은 완전 그 가수의 모습이라면서 사진까지 찍어서 보여준다

울랑이는 한술 더떠서 그 노래까지 부르며 신이 났다

 

 

 

 

 

잘좀 해봐봐!~~

그래 그렇게 ㅎㅎㅎ

 

어이!~

거기 뽀글이씨..손가락 치우시죠!! 잉~~

내 턱밑에 자기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서 웃고 난리다..

 

 

마지막엔 딴청을 한다

난 새초롬해졌다

 

 

 

 

 

 

 

 

저멀리 시야 왼쪽에 학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늘 찍은 사진중에 장원이다

젤 이쁜 연꽃님^^*

 

 

 

벌개미취..

가을의 쑥부쟁이와 닮은 아이

 

 

 

 

 

 

 

이 아이는 또 이름이 가물가물하다

 

 

 

 

 

 

 

신정호에 연꽃단지가 비가 자주 와서 그런가 작년처럼 흐드러기게 피지 않고

여기저기 물폭탄의 흔적들이 보인다

아름다운 연꽃을 오래도록 내린 장맛비가 이렇게 초토화를 시키다니...

띄엄띄엄 아름다운 연꽃도 있지만 영 작년만 못하다

그래도 사람들이 줄을 이어 연꽃들을 찍으려고 모여든다

꽤 많은 사람들의 행렬이 비가 그치면더 줄줄이....

 

여기까지 내가 폰카로 찍은 사진이다

다음부턴 울랑이가 디카로 실력발휘를 한 사진..

한번 감상해보자..ㅋㅋ

 

 

 


 

 

 

 

 

 

 

 

 

 

 

 

 

 

 

모처럼 온전한 연꽃 봉오리

연꽃 본연의 모습..'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초토화된 연꽃단지..

 

 

 

 

 

 

 

비가 많이 내려서 또 흙탕물이 되었다

 

 

 

 

우와!~

예쁘당!~

 

이제부터 백옥같이 흰 연꽃님들..

 

 

 

 

 

 

 내가 찍은 단체사진은 별로라서 버렸는데

다행이다 잘 나왔다

 

 

 

 

다시 핑크레이디..

 

 

 

선명하니 예쁘다

 

 

 

 

어머나!~

학들의 쉬는 모습을 정말 잘 담았네..

 

 

 

 

 

 나비들이 훨훨..

다 잡아왔넹..

 

 

 

홀로 어디론가 헤엄쳐가는 오리까지..

니 짝은 어디있니??

 

 

 

 

나랑 보는 시각이 좀 다른줄 알았는데 많이 비슷하다

부부는 닮아가는가봐!~

또 비가 내리네..

장마도 끝났는데...

그래도 오늘은 비가 좋다!~

잠시 시원해지니까...

 

저녁 준비할 시간..

오늘의 하루해가 또 이렇게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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