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빨래하기 참 좋은날~~

코스모스13 2010. 9. 18. 16:27

날씨가 넘 좋다

오늘은 늦게 일어나 일출도 못보고...

 

한여름처럼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한낮~

모처럼 온전히 쉬는날에 이불빨래들을 방방이 몽땅 끌어내어 추석맞이 하기로 마음먹었다

산더미(?)처럼 쌓인 이불빨래며 배개....

두어시간만에 바싹 마르는 빨래가 넘 기분이 좋아서 신이난다

솜도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혀놓고 널어놓으니 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해님 냄새가 나는 베개며 이불을 덮고 잘 생각을 하니 ..잠이 스르르 올듯...ㅎㅎㅎ

 

화장실도 말끔히 손님맞(?)을 준비를 해놓고 청소기도 깨끗이 구석구석 밀고..

늦게 일어난 딸아이들과 김치수제비로 아침겸 점심을 함께 끓여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면서 한가위준비를 어케할까 생각을 해본다

 

바람도 적당히 살랑살랑 불고 시간도 넉넉(?)하고..

동서가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는대로 내려온다는 통화를 하고 저녁식사를 물어보니 닭도리탕을 ..

나의 특기 닭도리탕..

모처럼 실력발휘를 한번 해볼까나 !!~~

 

마트엘 가려고 기회를 아무리 보아도 바깥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슈퍼까지 걸어갈 생각을 하니 숨이 탁탁 막힌다

마트는 가야하는데 걸어가면 십오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땀이 비오듯 할건 뻔한일..

지난주 토욜엔 이슬비가 살살 내려서 딱 좋았었는데..

물방울 맺힌 야생화도 찍으며 동네한바퀴를 돌아서 즐겁게 마트에 다녀왔었는데...

 

매일 내리던 비가 잠깐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참 간사한 이내마음..

 

일하고 있는 랑이테 전화를 해본다.

"오늘 몇시쯤 끝나!!~?"

"다섯시반쯤!!"

"나 마트가기 싫은데 함께 가고파설...ㅎㅎ"

"하루종일 빨래며 집안 대청소를 하고나니 슬슬  꾀가나네~~"

"그럼 나 퇴근하면 함께 마트가자!!~"

 

얏호!!~~

그래서 얻은 자투리 시간에 이곳에서..ㅎㅎ

 

이제 막 오늘의 끝을 장식하는 딸아이들 이불과 배개카바가  다 빨아졌다며 세탁기가 날 부른다

지금 널어도 바싹 마를것같아..

신난당!!~~

 

시원한 캔맥주 하나 쫘악 마시고나니 기분 짱!~ 이다

나만의 온전한 시간 한시간쯤..ㅎㅎㅎ

 

 

 

~~* 겨울나무* ~~

 

 

 

 

내일은 어머니 기일이다

오늘은 저녁준비만 하고 동서가 오면 낼 오전에 함께

재래시장엘 가볼 생각이다

햇과일과 할머니들의 정성이 깃든 나물을 사러..ㅎㅎ

 

이곳은 시골이라 정겨움이 많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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