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하다가 감자와 양파를 꺼내러 베란다로 나가는 순간 창밖으로
붉은 기운이 용솟음 치는걸 보았다
아침시간이라 넘 바빠서 눈길 주기도 쉽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이 아름다운 여명을 그냥 보아넘기기엔 내 참을성은 모자랐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모습에 주방으로 베란다로 왔다갔다 하기를 몇차례......
어두컴컴한 사이로 서서히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듯~~
조금씩 밝아오면서 해무리 태양빛은 넓게 넓게 퍼져 나간다 !!!~~~
용트림하듯 해를 토해내려고 애쓰는 먹구름융단 카펫.........
이 하늘의 색깔을 감히 누가 흉내니리오!!!!!~~~
정말 멋진 화가처럼 휘황찬란하게 하늘을 가득채운 이 빛과 색깔의 신비로운 세계!!!~~~~~
조명감독이 따로 있을리 없건만........
색의 조화를 해주는 전문가가 따로 있을리 없건만........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화가며 조명감독인 해돋이 의식!!!!!!!~~~~~~
마치 하늘에 불이라도 난듯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다!!!~~
먹구름이 약간 흐려지는듯 하다가 다시 몸부림치는 여명의 용트림!!~
드뎌 해가 그 두꺼운 먹구름 융단 카펫 속에서 살그머니 머리를 내민다 ^^*
조금씩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며 해는 솟아오르고...
앗 그런데 해 솟아오르는 좌측 윗쪽에 웬 비행물체 같은것이..........
대체 저게 무얼까 ? 이 사진에도 또렷하게 비행물체 비슷한 것이 보인다
해가 더 올라온 후 오히려 사그라 들듯이 하늘이 잠잠해지면서 조금씩 평온을 되찾기 시작한다
마치 임산부가 아이를 낳듯이 힘차게 몸부림치다가 아이를 낳은후 평온을 되찾는것처럼....
정말 신기하다 위의 사진보다 늦게 찍은 사진인데 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
날씨가 흐린탓일까??
그래서그런지 출근길에 비가 조금씩 흩뿌리더니 이내 세차게 비바람이 불기시작했다
아침에 해돋이할때의 먹구름 융단 카펫이 그 비바람을 예언이라도 한걸까??
대자연의 조화는 그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는걸 증명이라도 하려는듯이....
엄숙한 해돋이의 모습을 관찰하다가
오늘 영업 조출회의시간에 늦을뻔하여 식은땀이 주루륵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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