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여
옆집 도깨비 방망이 한번더..ㅎㅎ
점심식사 끝나고
여유로운 시간..
ㅎㅎㅎ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내 앞으로 휘리릭 차 한대가 지나갔다
왼족 차선에 있다가 갑자기 나를 가로질러
오른쪽 이바돔쪽으로 냅다 쏜살같이 달려가는차
난 앞차와 간격을 두고 방어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그 틈을 타서 차선을 잘못들어온 차가 지나간것이다
난 ...
얼마나 놀랐던지 가슴을 쓸어내리며
급부레이크를 잡고
비상깜빡이를 켜고 그자리에 멈추어스고야 말았다
너무 놀라서..
그런데 그건 내 실수였다
뒤에 오던 덤프트럭이 크게 경적을 울렸다
나때문에 놀랐다는...
그 덤프트럭 운전자는 내 앞길을 가로막고
나를 앞으로 오라고 작은 틈새를 내주며 손짓으로 불렀다
난 겁에 잔뜩 질려서 그 기사가 손짓하는데로 슬금슬금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문가지 친절하게 열어주었다
그랬더니
"대체 뭐하는거야!~
운전 똑바로 못해??
이게 몃번째야!~~"
헤매는 나를 몇번 보았다는 뜻인가??
@@@@
나에게 입에 담지못할 말들을 퍼붓고는 가버렸다
난 너무 억울하였다
그런데도 바보처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
그리고 다시 가슴이 벌렁벌렁..
휴;;;;;;;;;;;;;;
집으로와서 저녁을 어떻게 차렸는지..
경황없이 그냥 저녁을 차렸다
그리고 신랑한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는순간..
와락 눈물이 앞을 가렸다
너무 억울해서...
내 자신한테 화도 나고
속도 상해서 울음보가 터졌다
내 앞으로 휘리릴 지나간 차도 얄밉고
그 때문에 내가 잘못해서
덤프트럭 기사한테 욕들은것도 화나고
너무너무 속이 상했다
....
그래서였을까...
다음날 둘째딸이 내 눈을 보면서
엄마 눈이 왜 그렇게 빨개??
하는것이다
왼쪽눈 한쪽이 시뻘겋게 피로 물들었다
엉엉 울고 있는 나를 보고
울신랑
난리가 났다
블랙박스 해독해보고 그 두 사람 신고하자고..
그러나
대로변에서 차를 갑자기 멈추어 선 내 잘못이 더 큰걸..
누굴 탓하랴!~
아주 큰 경험한셈 치고..
.앞으로 절대로 그런일 없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한다고 맹세했다
9월의 첫날..
첫 시작이..
쫌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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