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벗꽃나무가 유명하다는 개심사..
언제부터 가고싶은곳이었는데
딸아이 시간날때 가자고 하여 달렸다
날씨도 흐리고 이슬비도 내려서 좀 걱정했는데...
개심사로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비가와서 그런가 분위기도 좋았고
평일이라 사람들도 북적대지 않아서 좋았다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딸이랑 즐거운 데이트 시작이다
산에들에 온갖 꽃님들이 저마다 자태를 드러내며
봄은 소리없이 우리 가까이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지나가는 시골동네엔
복숭아꽃 살구꽃 어여쁜 연분홍빛 치마를 드러내고
제법 산에도 연두빛 새싹들이 연초록의 여린 잎새들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수양버들의 축 늘어진 가지마다 솜털 보송보송 버들강아지도 돋아나고
봄의 향연이 곳곳에서 우리를 반겨준다
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 짱이다!~
녀석도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개심사에 도착했을땐 비는 그치고
평일인데도 아주머니들을 태운 광광버스 세대가 주차장에 있었다
주말엔 아마도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리라
우리는
쎌카봉으로 쎌카를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하지만 조준도 잘 못하여 그랬는지 옷색상도 흐릿하니 마음에 들지 않아
많이도 지웠다
그래도 우리는 웃으며 얼마나 떠들었는지...
기대하던 왕벗꽃은 다 스러지고 없지만
절 오르는 내내 초록의 계단을 오르며 마냥 좋았다
고즈넉한 산사엔 아직도 남은 봄꽃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오늘 일정 이제부터 시작이다...
주차장에 내렸을땐 비가 초작초작 내렸지만
이내 비는 그치고..
처음엔 소나무숲이 즐비하다
어주 좋아..!~
ㅎㅎ
모델포스로다가 한번.
오늘 치마로 함께 입어주자는 딸아이
덕분이 추워서 많이도 떨었다는..
다시한번 폼을 잡아본다
우리 모녀 많이 닮았단다..
하지만 아빠랑 함께 다니면 우리큰딸은 아빠 붕어빵이란다..
ㅎㅎ
소나무숲 사이로 연초록의 물결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쎌카봉으로 장난좀 치다가 우리는 박장대소 하였다
ㅎㅎㅎ
몇장을 찍은끝에 한장 얻어낸 사진..ㅋ
딸아이는 이 사진도 지우라는데
너무 아까와 한장 남겨본다
우리딸은 피부가 백옥이다..
이 사진은 몇번찍고 남은거지?
ㅎㅎㅎ
딸랑구 폰으로 찍어준 사진
옷 색감 선명하고 좋네..
여기가 아닌듯하지만 걍 끼워넣어둔다
귀여운 포즈 한다는게 이렇게 어설프다
춥지만 미소를 잃지않고
안추운척..ㅎ
왼쪽발 엉거주춤...에궁~
까꿍..
녀석은 포즈가 나보다 더 엉성하다
이번엔 성공일까?
어색하지만 그냥 두자
쎌카봉 들고있는데
ㅎㅎㅎ
연록색 잎새가 싱그럽다
녀석 폼좀 잡으랬더니 한쪽손 올리는게 고작이다.ㅋ
연분홍색
아이보리색
연록색
색색들이 앙상블을 이루어
환상적이다
쎌카봉으로 찍으면 이렇게 온통 회색빛으로 변해서
쫌 그랬다
하지만 뒤에 귀여운 내딸
엄마를 졸졸 따르는 모습..ㅎㅎ
한번더 달려보자..ㅋㅋ
이제는 내 뒤에 꼭 붙었넹..ㅋ
이제 마주보고 한번더..
딸아이 이제 그만찍고
개심사좀 감상하자고 심드렁하네..
개심사 감상에 나선 딸랑구..
조심조심..
ㅎㅎ
정말 멋지다!~
요기서 찰칵..ㅎ
녀석아 쫌 더 웃어..
하산길이다..
멋스런 길을 다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내려간다
이쯤에서 둘이서 폼한번 잡아야징..
다정스럽게..
요기까지...
ㅎㅎㅎ
개심사에서 산책하고
점심은
간월도에서 굴밥을 먹었다
아침 늦게 열시쯤 먹고
늦은 점심(오후 3시)아주 꿀맛이었다
굴전이 달래간장과 먼저 나오고
이십여분 기다리니
맛깔스런 굴밥이 나왔다
참기름과 나물을 넣고 비벼서
김에 싸먹었다
나중에 누룽지도 먹고...
점심 배두두리며 먹었다
다음은 간월암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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