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에 일이 없어서
이번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우리회사 전체 다 휴무다
즉 겨울휴가인셈이다
우리회사는 주문생산제라서 주문이 없으면 휴가를 준다
참 좋은회사다 ㅋㅋㅋ
그냥 아무때나 휴가가 주어진다
년차로 다 빼긴 하지만..ㅋㅋ
난 갑자기 주어진 긴 휴가를 어찌쓸까 고민에 들어갔다
화요일은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보냈는데
수요일부터는 헛되이 보내기 싫었다
지난토욜에 초등 동창회에도 못가서 초등친구들이 보고팠다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지만
한숙이는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참 좋은 친구다
내가 회사 다니지 않고 쉴때도 자주 만나서 공연도 보러가고
두물머리도 데려가준 고마운 친구다^^
한숙이테 전화를 하였다
한숙이는 두말도않고 밥 사줄테니 올라오란다
느즈막히 일어나
오전엔
쓸데없는 통장들 해지하고
신한은행통장 다 되어 새로 발급하고
고속터미널 휴게소에서 칼국수 사먹고
12시 40분
고속버스타고 서울로 날랐다
잠실에 2시37분 도착하였다
한숙이 일은 4시나 되어야 끝난다는데..
한숙이테 전화를 하였다
어린이집 조리사로 있는 한숙이는 그리로 바로 오라고 하였다
잠실3동 소방소앞으로..ㅎㅎ
버스타고 3정거장이었다
금시에 한숙이 일터에 도착하였다
바쁘게 일하는 한숙이옆에서
있기가 미안한데두
한사코 괜찮다며 먹을것까지 챙겨준다
한숙이는 아이들 3시 간식때문에
눈코뜰새없이 바쁜듯 하였다
에구구............
차라리 잠실지하상가에서 아이쇼핑하다 4시에 만나자할걸...
하지만 한숙이는 반가와 죽겠다는 표정으로
싱글벙글..
미안한 내가 덜 미안해하라는듯..
꾸밈없고
소탈한 한숙이...
언제나 나를 반겨주어 난 염치불구하고
시간날때 서울까지 달려간다
우리는 초등학교 친구지만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두
참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다
난 정말 한숙이가 좋다!~
한숙이 부지런히 일끝내고
4시 20분쯤 일터를 나섰다
한숙이는 방이동 맛난 족발집으로 데려갔다
결혼해서 쭈욱 방이동에서 살아서 그곳 지리를 참 잘알고 있었다
걸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걸으니 금방이었다
버스타고 3정거장인데 정말 금시에 걸었다
오랫만에 만나서 기념촬영..ㅋ
소주 한잔씩..ㅋㅋ
대화를 하면서 먹으니 넘 즐거웠다
족발은 쫄깃쫄깃 맛있었다
내가 계산하려고 하자 한사코 말리는 한숙이
언제나 한숙이가 밥을 산다
미안해서...ㅎㅎ
하지만 한숙이는 서울올라오면
언제라도 밥은 사준다며
나를 말린다
어찌나 힘이 세던지 계산하려던일을 포기했다
저녁을 맛나게 먹고
우리는 잠실 전철역으로 향했다
반짝반짝 밤거리가 빛났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금 나네..
아직 캐롤송은 울리지 않는다
멋진 거리에서 한장씩..
커피숍에서 ..ㅎ
난 아이스커피를 시원하게 마셨다
상념에 잠긴 한숙이 한컷..ㅋ
전철타고 3정거장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내가 타고 내려올 버스 기다리면서
둘이서 다정스레 포즈 취하고 한컷..
나 혼자 기다리기 지루할까봐 끝까지 있어주었다
밤8시 55분버스.
한숙아 오늘 고마웠어
다음엔 아산으로 내려오렴^^
집으로 돌아오니 10시 50분
신랑이 웃으며 맞이해준다
재밌게 놀다왔냐고.ㅋㅋㅋ
행복한 기분으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편집
(카스에 올린글)
갑자기 받은 휴가
한숙이테 전화하였다
보고싶다고
일단 올라와^^
한숙이 일터로 달려갔다
잠실 ㅋㅋ
어린이집 조리사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들
간식 만들면서
반갑게 나를 맞이하였다^^^
좋은친구
선물받은
휴가
도란도란 대화속에 시간가는줄 몰랐네
버스타는데까지 배웅해주었다
한숙아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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