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의 겨울산
종친회장님께서 아버님을 뵙고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만나시자는 연락이 왔다
그런데 꼭 나랑 동행을 하시라는~~
산소 이장문제라는데~~
2호선 선릉역에서 오후 4시에 만나시자는 말씀
에휴 아버님과 왕복 여섯시간이나 동행해야한다
집에서 열두시 버스타고 온양에서12시41분지하철을 탔는데
천안 도착하니 아버님께서 소변을 보셔야 하신다며 내리시고
다시 또 1시 19분 지하철을탔다
1시04분 직행을 놓쳤다
네시까지 갈수는 있겠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큰 전동차가 헐렁하다
평일이고 한낮이라 그런가보다
온양에서 일반석에 앉으시더니 불편하신가 경로석으로 이동하셨다
눈을감고 잠드신듯 ~~
어제 동서네서 내려오셨으니 피곤하시겠지
난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 뒤져가며 심심하지는 않다
창밖엔 눈 내린 풍경이 한가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