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관한 일상(2012. 9월18일~)

밤 열시까지 달렸넹^^

코스모스13 2013. 2. 25. 23:51

 

 

 

피곤타!~~~

밤 열시까지 일했다

회사....

일....

우리 제품이 거래처 라인 스톱시켰단다

소위 말하는 라인을 끊어먹었다~~

클레임비용...삼백만원 먹었단다

난리...난리....시장바닥이 이러할까~~~

거래처에서 손님들이 들이닥치고...

라인끊는데 일조를 한 자재팀은 단체로다가 사장님께 불려가서 혼구멍이 나고

죄없는 우덜은 열시까지 볼모로 붙잡혀서 일했다

어제도 일했는뎅....

제때 제때 자재공급이 안 되서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것이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라인......

서포트 해주는 부서에서 제대로 해주지 못하였으므로 생긴일...

우리들은 하루종일 짜장면 배달하는 영업팀에 독촉을 당하면서  제품을 뽑아내느라 진땀들을 뺐다

거래처에서는 급하게 만들어 나간 제품..

실명제가 열어뎗개나 부착되지 않았다고 품질관리팀에게

사진과 카톡을 여기저기 날리고.....

조장인 난 부장 차장에게 한소리 들었다

 

오늘따라 한명이 열두시에 조퇴를 하여 검사팀이 두명인데 한명이 검사를 하였으므로 야기된 일...

이사람 저사람 찾아와서 제품 내놓으라고

재고가 몇개 있느냐고 전화는 빗발치고...

모자라는 자재는 짜장면 배달되어 sub 작업 병행하면서 제품생산....

에휴;;;;;;;;;;;

 

난리법석....

전쟁난 전쟁터를 연상케하였다

휴;;;;;;;;;;;

피곤타!~~~

온 몸이 솜뭉치같다

내일도이렇게 오늘처럼 달려야 한다는데........

 

 

퇴근하니 열시삼십분,...

신랑과 큰딸 거실에서 야왕보면서 나를 반겨준다

신랑회사 결혼한 사람이 떡을 해왔다면서

인절미를 먹으라고 내것을 남겨놓았다

옷도 갈아입지 않고 함께 티비보면서 인절미를 게눈감추듯 먹었다

얼마나 맛나던지.....꿀맛같은 인절미..

목이 마른다

막걸리 한사발을 마셨다

안주는 미리 먹은 인절미로 대신...ㅋㅋㅋ

시원하게 넘어가는 막걸리...

인절미로 안주를 해서 먹은 막걸리는 처음이다ㅎㅎㅎㅎ

 

내일 아침밥을 예약해놓고...

신랑이 안주삼아 먹었을 빈접시.....(계란후라이를 딸아이가 해주었나부다 )

설것이 마무리까지 하고

 

드라마가 끝나고 샤워하고나니 정신이 말짱해진다

넘 피곤하면 잠이 안온다는말...실감나네..

주저리 주저리 오늘 일상을 늘어놓는 이시간............나름 행복하네...

이제 잠자러 가야겠다

내일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