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울 신랑 멋져!!~

코스모스13 2012. 2. 12. 15:38

 

 

 

 

같이 산에 가고싶다!!~

울 옆지기 많이 바빠서 ....

3월엔 꼭 함께 산행을 해야지..

 

 

 

딸들이 토끼털을 입으면 너무 뚱뚱해 보인다고

킹콩이란다

그래도 난  좋다!~

 

 

 

 

이주일전에 (2월4일)갑자기 큰 쇼핑백을 나에게 건네었다

그 속에는 비싸지는 않지만 이쁜 토끼털 반코트가 들어 있었다

그 날 저녁엔 언니네로 여자 형제들 모임이 있는 날이기도 하였다

사실 형제들은 모두 모피코트가 있었다

 

막내 신랑이 모피코트 업체 쇼핑몰의 이사직을 맡고 있어서  다른사람들보다 좀 저렴하게

모피를 구입해주기도 해서겠지만 .....

모두 여동생 서방님을 통해서 아주 질좋은 명품 모피를 두어가지씩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동생 서방님을 통해서 해도 웬만큼은 비싸서 ....

난 아직도 ...

 

울 서방님 내가 마음에 걸렸나보다

친정에 갈때마다 나의 모습이 초라해 보였었나~~

난 괜찮은데.....

아는 사람이 밤색과 검정색 두어장을 가지고 와서 푼돈으로 주어도 된다며 팔았다면서..

 

난 아이들 대학공부 가르치느라 입고 먹는것을 최대한 줄이고 살아왔다

산행하는것을 낙으로 삼으면서..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았었는데....

 

어디든 겨울이 끝나갈 무렵 이월상품 70~80 %하는 제품들을 사서 다음해에 입곤 하였다

그래도 아무 불편 없이 산다고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러나 내가 요즘 사업을 친구랑 동업 하면서 내가 정말 외출복이 변변한게 없다고 많이도 투덜거렸다

그 말들을 들으면서 울 옆지기 마음이 아팠던 것일까?

 

아직은 형편이  그리좋지는 않다

둘째딸아이 이제 막 취업을 하였다

큰딸아이 아직 취업준비중이고...

대학공부 세명 시키면서 학자금대출도 받은게 있어서 그것도 갚아야 하고..

아직 갈길이 바쁘기만 하다..

 

내 신랑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었다

내가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선뜻 사가지고 왔을때 표현은 크게 하지 않았지만

정말 기분 좋았다

 

싸이즈가 한치수 커서 고쳐야 해서 좀 난감했지만

그 다음날 바로 수선집에 가서 나의 몸에 맞게 수선까지 손수 해주는

울 신랑 멋져!!~